여 행 등 산 편/충청·전라 여행방 220

(신안 섬여행) - 비금도 가는 길(압해도 - 천사대교 - 남강선착장 - 가산선착장)

길을 나설 땐 언제나 설렘이 앞장선다 특히 가 보지 못 한 곳으로 떠날 땐 더욱더 그렇다 육지인이 섬 여행을 가는 오늘은 가슴 부푼 날이다 천사대교 건너기 전 비상하는 두 날개의 웅장한 날갯짓에 부푼 가슴이 더더욱 팽창한다 긴 여운을 서서히 뒤로 남기며 차량을 싣고 가는 여객선은 느릿느릿하게 물살을 가르며 간다 비금도 가는 뱃전에 홀로 앉아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는 여행객의 부푼 가슴을 차분하게 가라 앉힌다 덤벼드는 파도도 없고 먹이를 달라는 갈매기도 없는 바다는 심심할 정도로 조용하다 심심하면 심심한 대로 뜨거우면 뜨거운 대로 여행객은 그저 자연이 시키는 대로 순응하며 길을 나설 뿐이다 소금과 시금치를 자랑하는 비금도에 도착하니 멋진 여행을 즐길 생각에 또다시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압해도 압해도 압해도 ..

(신안군여행) - 비금도, 도초도 당일 여행

대구에서 당일 여행하기엔 버거운 신안 섬여행(비금도, 도초도)을 산누리투어(서영수 대표)의 스케줄에 따라 다녀왔다. 장장 16시간의 장거리 여행에도 아름다운 여행지의 환상으로 피곤한 줄 모르고 즐거움과 낭만만 안고 온 여행이었다. - 각 여행지의 상세한 내용은 별도로 올릴 예정 - 대구 - 천사대교 - 남강항에서 비금도행 승선 - 가산항 도착 후 버스 투어 - 도초도 - 수국공원 - 팽나무길 - 10리길 환상의 정원 - 향나무 숲길 - '자산어보' 촬영지 - 하트해변 - 해안 일주도로 - 명사십리 해변을 자동차로 달림- 이세돌 바둑박물관 - 가산항 - 남강항 - 천사대교 - 대구 천사대교 천사대교 천사대교 천사대교 남강항에서 비금도로 출발 비금도 비금도 염전 도초교 이세돌 어머니 시목해수욕장 수국공원 삼..

(단양여행) - 장회나루에서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

단양유람선 관광은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광활한 청풍호를 둘러보며 단양8경의 비경과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게 된다.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에 걸쳐 있는 충주호에는 5개의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그 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선착장이 장회나루이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면 충주호 풍광의 백미로 꼽히는 옥순봉, 구담봉을 비롯해 금수산 제비봉, 옥순대교 등 단양의 산수비경을 즐길 수 있다. 왕복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1시간 30분 정도다. 장회나루 유람선은 ‘충주호유람선’과 ‘충주호관광선’ 두 업체에서 운영한다. 서로 타는 곳이 다르고, 유람선의 크기, 운행되는 거리, 요금에서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강선대를 지나며 두향이 퇴게..

(제천여행) - 청풍문화재단지 (청풍호반의 작은 민속촌)

청풍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물이 번성했던 곳으로 많은 문화 유적을 갖고 있었으나 충주댐 건설로 청풍면 후산리, 황석리, 수산면 지곡리에 있던 마을이 문화재와 함께 수몰될 위기에 있었다. 충청북도청에서는 1983년부터 3년간 수몰 지역의 문화재를 원형대로 현재 위치에 이전, 복원해 단지를 조성했다. 단지 내에는 보물 2점(한벽루, 석조여래입상), 지방유형문화재 9점(팔영루, 금남루, 금병헌,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4동), 지석묘, 문인석, 비석 등 42점과 생활유물 2천여 점이 원형대로 이전 복원되어 있어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이어진 남한강 상류지역 청풍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인 팔영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호) 도화리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3호) ..

(진안여행) - 원연장 꽃잔디동산을 걸으며 행복했다

5만 평의 넓은 산자락에 화사한 꽃잔디가 융단처럼 깔린 진안 원연장 마을의 꽃잔디동산을 걸었다. 입장료 5,000원 (경로 4,000원) 을 내고 들어서니 전동차가 먼 길 걷기 힘든 사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관람코스는 여러 갈래로 각자의 이름표를 달고 안내를 하고 있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은 없게 되어 있었다. 전동차의 종점인 정상의 매점에서 마주 보이는 마이산의 두 봉우리를 보며 잠깐의 휴식을 취해도 좋다. 아름다운 꽃과 동행하는 꽃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것처럼 아무리 걸어도 피곤함을 잊게 해 준다. 걷다가 피곤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곳에 앉을자리가 있고 매점도 있으니 쉬어 가면 된다. 산 자者가 죽은 자者를 부러워해 보기도 했다. 아름다운 꽃잔디를 깔고 덮고 있는 모습을 한..

(여수여행) - 예술의 섬 장도

장도는 GS칼텍스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조성한 복합예술문화공원으로 웅천친수공원과 진섬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루에 두번 물에 잠기는 330m 진섬다리를 지나면 창작스튜디오, 전시관, 다도해정원, 잔디광장, 전망대 등이 있다. 3시간 동안 섬이 된 장도에서 바닷물에 잠긴 진섬다리와 아름다운 여수바다를 바라보고 싶었다. 진섬다리를 건너면 장도 진섬다리를 건너기 전의 작품 하루에 두번 잠기는 진섬다리 허가를 받은 사람만 굴을 채취할 수 있다 창작 스튜디오 산책로 오션뷰 산책로 가다 전망대 다도해정원의 수선화 여수 바다 진섬다리와 예울마루 공연장

(광양여행) - 구봉산 전망대와 봉수대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

해발 473m의 광양 구봉산에 오르면 넓은 전망대와 높이 940m 메탈 아트 봉수대를 만난다. 구봉산 전망대는 옛날 봉수대가 있던 곳으로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밤에는 매화를 형상화한 봉수대가 산 정상에서 신비로운 빛을 발산하며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광양이라는 먼 곳에 간 날이 찌뿌둥하게 흐린 날씨다. 더군다나 산 정상의 전망대에 간 날이라 눈 아래 펼쳐지는 풍경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구봉산 전망대에서 텐트로 일박하며 일출과 일몰을 볼 기회가 있는 날이 있기를 꿈꿔 본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며 자꾸 뒤돌아 봐 지는 것은 미련이 크게 남아 있다는 것이리라.

(광양여행) - 배알도 별 헤는 다리와 섬 정원 그리고 해맞이다리

2021년도 추석 전날 개통된 ‘배알도 별 헤는 다리’는 길이 275m, 폭 3m 규모의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다.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에서 보존된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한 곡선 램프를 도입한 국내 최초 해상보도교로 경관 조망이 뛰어나고 선박이 드나드는 데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부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정병욱 가옥을 구경하고 배알도 별 헤는 다리를 건너 섬 정원을 거닐다 해맞이다리로 건너오는 동안 아름다운 2개의 다리와 아담한 섬 정원을 함께 누리며 길진 않지만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산책 코스. 배알도 별 헤는 다리(왼쪽) - 배알도 섬 정원(중간) - 배알도 해맞이다리(오른쪽)

(광양여행) -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록문화재 제341호)

일본 유학 시 형무소에서 순국한 윤동주는 시집을 낸 적도 없고 등단시인도 아니었다. 윤동주의 육필 유고집을 보관한 친구 정병욱이 없었다면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담긴 '서시'라는 아름다운 시와 영혼을 우리는 가슴에 품고 외며 다니지도 못 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와 사귀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고도 한다. 망덕포구 앞의 정병욱 가옥에서 진정한 친구,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