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 1803

망월지 불광사 - 생명과 신앙의 어울림

수성구는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산란지인 망월지 일대의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망월지 생태교육관'을 건립하고 생태축 복원 사업을 하기로 했다. 망월지 불광사 망월지 푸른 물결 아래꿈틀대는 생명의 노래수백만 두꺼비의 외침세상에 울려 퍼지네 불광사 고요한 종소리중생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지혜로운 부처님의 미소온 세상에 평화를 주네 두꺼비와 부처님의 조화생명과 신앙의 어울림망월지 불광사에서진정한 의미를 찾네

전국에서 가장 긴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0번버스로 환호여중에 내려 1.6km를걸어 해상스카이워크로 갔다.환호마을의 백사장에는 갈매기들이오수를 즐기고 있었고 스카이워크의파도는 외지인을 격하게 환영해 주었다.小寒,大寒 날씨답게 제법 맵싸한 날씨였다. 세차게 몰아치는 파도가심장을 쿵쾅거리게 하고, 갈매기울음소리는 하늘을 가른다발아래 펼쳐진 바다는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 같고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은 희망을향해 나아가는 길처럼 보인다 삭막한 도시의 콘크리트 숲에서지쳐있던 마음이 웅장한바다의 품에 안겨 평화를 찾는다자연의  위대함 앞에 겸허해지며나 스스로 작은 존재임을 깨닫는다비록 세상이 끊임없이 변하더라도이곳에 서서 자연과 하나 되고 싶다 환호마을을 지나 스카이워크로 걸어간다 환호공원 방면의 풍경    환호마을   경북동해안 국가..

대진지를 걸으며 2024년을 보내다

대구스타디움 건너편의 힐링 공간.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파빌리온'SUPRA'가 설치되어 있는 대진지를2024년이 저무는 연말 오후에 걸었다대구스타디움이 아름답게 드리우진저수지에는 알 수 없는 상형문자들이밝아오는 새해를 축복하는 메시지를 보낸다.을사년 한해도 행복한 날들로만 채우리라.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수성파빌리온' - SUPRA(대진지의 사계절 변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소제로 설계된 오픈 스페이스)         대진지가 '알파시티 수변1공원'이란 공식 명칭으로 바뀌었다 '역사의 발자취 - 박영우 작가' 조형물

연화도 출렁다리

연화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여연화도 출렁다리를 걷고 돌아왔다 연화도 출렁다리 하늘과 바다 사이, 허공에 걸린 다리발아래 펼쳐진 푸른 심연바람 따라 흔들리는 아찔한 순간심장이 쿵, 귓가엔 파도 소리 한 발 한 발 내딛는 조심스런 발걸음출렁이는 다리 위, 온몸에 퍼지는 긴장저 멀리 보이는 남해의 풍경눈앞의 절경에 숨이 막히네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간흔들림 끝에 마주한 건너편안도의 숨 내쉬며 뒤돌아보니아, 잊지 못할 풍경이 거기 있네 사량 아일랜드호로 도착한 연하항 연화도 표지석       출렁다리로 가는 길     출렁다리 (2011년 개통, 길이 44M, 폭 1.5M)                   동두마을          동두마을에서 본 출렁다리  동두마을에서 본 출렁다리   연화마을버스 - 요금..

통영 연화도 우도 트레킹

연화도에 도착하여 곧장 우도로 간다반하도를 사이에 두고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보도교로 수월하게 간다우도 첫머리에서 강정길로 접어들어구멍섬과 몽돌해수욕장을 거쳐 큰마을지나 우도항으로 해서 보도교로 나왔다. 연화도 우도 쪽빛 바다 위 연꽃 피어난 듯 연화도소가 누운 평상 닮은 우도, 마주 보네해상 보도교 건너 두 섬 하나 되고몽돌해변 파도에 씻기며 반짝이네 구명 뚫린 기암괴석, 신비로운 구멍섬푸른 바다 위 홀로 솟은 목섬, 정겹네해풍 맞으며 굳건히 자리한 후박나무하능 향해 곧게 뻗은 생달나무, 푸르리라 천년의 세월 간직한 천연의 보물섬곳곳에 숨겨진 이야기 속삭이네파도 소리 자장가 삼아 꿈을 꾸고푸른 섬의 노래 영원히 이어지리 연화항에서 우도로 가는 나무데크길로 올라 간다 연화도와 반하도를 잇는 보도교  연화..

반곡지의 겨울 이야기

겨울의 산천은 어딜 가나 스산하다왕버들 반영과 복사꽃 어우러지는아름답던 반곡지에도 찬바람이 분다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북적이던 저수지가 고요해서 좋다고목과 함께 이 쓸쓸함을 즐겨 본다 고목이 지키는 호수 왕버들 잎 진 가지 호수에 드리우고복사꽃 향기 겨울바람에 흩어졌네물오리 신이 나서 정신없이 쏘다니고갈대는 호수 위를 넋 잃고 바라보네  북적이던 사람들의 발길은 끊기고터줏대감 왕버들은 호수를 지키네겨울햇살에 드러난 가지마다세월의 흔적이 깊이깊이 새겨진 채 봄이 오면 다시 꽃 피고 새 울겠지만지금 이 순간 고목은 쓸쓸하기만 하네고요히 잠든 호수 위에 비친 하늘은오늘도 변함없이 넓고 푸르다

동호유적공원 - 동호서당, 지석묘, 석관묘

동호유적공원에는 의병장 면와 황경림을 위해 세운 동호서당과 청동기시대 지석묘와 석관묘가 원형 그대로 이전 보전되어 있다.가을엔 은행나무(보호수)가 운치를 한껏 한다  동호서당   동호서당  동호서당 - 전면 4칸, 측면 1칸의 팔각지붕 건물   동호서당     동호서당   동호서당   동호서당    동호유적공원     동호유적공원 각산동 마을바위 (각산동 입석) - 지석묘    각산동 마을바위 (각산동 입석) - 지석묘   각산동 마을바위 (각산동 입석) - 지석묘  B-1구역  1호 지석묘B-1구역  2호 지석묘B-1구역  3호 지석묘B-1구역 21호 석관묘  B-1구역 25호 석관묘   B-1구역 35호 석관묘   B-1구역  5호 석관묘   B-1구역  18호 석관묘   B-1구역  8호 석관묘  ..

제37회 해운대 북극곰축제 - 인간 북극곰들 겨울바다에 뛰어들다

'제37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12월 6일에서 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인간 북극곰들이 일제히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었다. BBC선정 세계 10대 이색스포츠인 이 축제는1km 동행수영, 겨울바다 입수. 각종 게임과분리수거, 딴따라패밀리, 박군 쇼가 있었다.8일의 해운대 낮 온도는 크게 춥지는 않아서시민, 관광객들은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해운대에 겨울이 오면바다는 북극곰을 품는다찬 물결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단합과 용기는 세대를 넘어겨울마다 새롭게 깨어난다 삼삼오오 모여드는 가족과 친구파도 위에 웃음과 환호가 번지고차가운 바닷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열기로 녹는다 차갑지만 따뜻한, 해운대바다는 우리의 연결고리                     인간 북극곰들 겨울바다에 ..

봉무공원 단산지 한 바퀴

늦가을 오후 봉무공원 단산지를 한 바퀴 걸었다.오랜 공사 끝에 단장된 흙길에 맨발로 걷는 이들이 많았다전보다 산책로의 폭도 넓어졌고 바닥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저수지의 담수량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만추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늦가을 오후저수지 가장자리 길을 따라 바람은 잔잔히, 물결은 숨 죽인 채갈대는 물가에 몸을 기대고숲은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어물 위에 조용히 그림을 그린다 걸음마다 달라지는 풍경 속에서나는 고요 속에 녹아들고단산지는 나를 품에 안아한없이 부드러운 정적을 건넨다

국보가 있는 화순 쌍봉사 (전라남도 기념물 제247호)

화순 쌍봉사(和順 雙峰寺)는 전라남도의 기념물 제247호이며사명은 신라 승려 도윤이 자신의 호인쌍봉(雙峰)을 따서 이름 붙인 것이다. 쌍봉사의 가을 산자락에 깃든 쌍봉사늦가을의 빛 아래단풍은 마지막 정열로 불타고고즈넉한 마당은시간의 여운으로 가득하다 국보 철감선사탑은천년의 고뇌를 돌에 새겨침묵으로 진리를 전하며햇살 한 줌 속에서도우주의 무게를 지탱한다 돌담 너머 스미는 바람은낙엽의 이야기를 전하고나는 그 잔잔한 속삭임 속에서삶의 본질을 되새기며가을의 끝자락을 품는다       일주문 - 쌍봉사자문     천왕문 앞 연못 사천왕문     사천왕문 ( 대웅전에서 보다) 대웅전  대웅전  쌍봉사 대웅전 목조삼존불상 (전남 유형문화재 제 251호)   종무소 종무소   범종각 무설전 호성전 육화당 과 영산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