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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첫 번째 기획전 - 화조미감(花鳥美感)

화조미감은 조선시대 화조화를 주제로 한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번째 기획전시전이다. '꽃과 새 그림'을 뜻하는 화조화는 넓게는 털짐승과 곤충, 물고기 등 자연 속 동식물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시대와 계층을 넘어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화조화는 일상적인 친숙함과 자연의 생명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6세기부터 19세기에 제작된 조선시대의 엄선된 화조화를 소개한다. 석죽산금 (송민고) 야죽추금 (송민고) 매조문향 (김시) 단풍서조 (김식) 추금탐주 (김식) 설월조몽 (이건) 백로탁어 (이건) 고매서작 (조속) 매상숙조 (조속) 포도 (황집중) 죽림서작 산수화조도첩 (이징) - 보물 ..

영천생태지구공원의 보라유채가 활짝 피었다 (2025. 5.4)

영천생태지구공원의 보라유채가 만개되어 금호강변을 보랏빛으로 물들여놓았다. 황매화와 꽃잔디도 만발하여 함께 아름다운 수를 놓고 있다. 봄에는 유채꽃 외에도 장미, 양귀비, 작약이 피고, 여름엔 능소화와 메리골드, 가을엔 댑싸리와 단풍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나들이하기 딱 좋은 금호강변의 영천생태지구공원이다. 금호강변의 보랏빛 물결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금호강변바람결에 흔들리는 꽃잎은수줍은 듯 서로 기대고햇빛 아래 반짝이는 모습은보석을 뿌려 놓은 듯 황홀하다 강물마저 보랏빛으로 스며들어잔잔한 은빛 물결 위에보랏빛 꿈을 아롱 새기고그 꿈결 같은 풍경 속에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은황홀한 마법에 걸린 듯 멈춘다 끝없이 펼쳐진 보랏빛 융단의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꽃향기는메마른 일상에 촉촉한 위로를 건네고눈부..

비 내리는 중산지를 맨발로 걷다

오후에 비가 추적주적 내린다. 집에서 7분 걸리는 맨발 걷기에 최적인 중산지로 간다. 조용하다. 맨발 걷기하는 사람들은 비를 좋아한다는데...그러고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구나. 나는 이런 조용한 장면이 마음에 든다. 조용한 분위기에 비까지 내려준다. 골목진 칵테일 바 카운터 구석진 자리에서 혼자 술 한잔 하는 기분이다. 천천히 천천히 저수지 한 바퀴 돌고 내친김에 한 바퀴 더 돌았다. 1.3km 둘레의 저수지에 걷는 사람이 한 두 사람 밖에 없으니 사색하는 철학자처럼 느릿느릿 걸어도 본다. 그 순간만큼은 철학자이다. 별로 좋아하는 직종은 아니지만. 송홧가루가 날리던 길바닥에 비가 내리니 초미세먼지도 좋다고 경고판이 알려 준다. 연두에서 초록으로 넘어가는 수목들은 한껏 물이 올라 눈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

조선 후기 정자 - 경산 긍구정[肯構亭]

긍구정은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로 김한손(金漢孫)[1456~1518]에 의해 처음 건립되었다. 김한손은 김일손(金馹孫)[1464~1498]의 사촌 형으로, 1498년(연산군 4)에 무오사화가 일어나자 청도에서 경산으로 이거한 후 은거하였다. 김한손은 은거 생활 중에 정자를 지었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자는 무너지고 이름도 잊혔다. 1819년(순조 19)에 김한손의 후손인 김영규(金永圭) 등이 정자를 중건하였으며, 이휘재(李彙載)[1795~1875]가 ‘긍구정’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긍구(肯構)’는 성왕(成王)이 선왕의 대업을 보존하고 집을 지었다는 『주서(周書)』의 구절에서 차용한 것이다. 김한손의 후손들이 1921년에 원래의 터에서 북쪽으로 약간 옯겨 다시 중건하..

고흥의 새로운 랜드마크 -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우주발사전망대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와 17km 직선거리에 위치해 있어 나로우주센터에서 로켓 발사하는 광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주위에 용바위, 사자바위, 팔영대교 등 주변의 해안 절경들과 더불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조성돼 있는데 7층에는 360도 회전하는 전망 카페에서 환상적인 뷰를 경험할 수 있다. 나로우주발사기지가 작게 보인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

나로우주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나로호'가 발사된 곳으며 세계 13번째 우주센터로 우리나라 과학 발전의 역사가 숨 쉬는 곳이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는 네 개의 전시 공간에 총 129종의 전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주과학의 이론과 실재를 체계적으로 꾸며놓아 우주과학 이론을 배우고 체험한다. 실제 크기의 나로호 모형 '4D 디지털 돔영상관'은 돔 형태의 180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우주와 관련한 흥미로운 영상을 상영한다 나로우주센터 캐릭터

고흥 봉래산 편백숲길을 걷다

봉래산은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있는 높이 410m의 산이다. 나로도 편백숲은 일제 때 조성된 약 3만 주로 수령이 100년 이상이 된 거목들이다. 30m에 이르는 거목들이 멀리서 보면 숲 전체가 검은 무리를 띄고 있고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이 아름답다.봉래산주차장에서 우주과학관으로 가는 길을 1.9km의 편백숲길을 걷고, 임도를 따라가기로 하고 멋진 자연의 품안으로 들어갔다. 봉래의 숨결 푸른 칼날 하늘 향해 곧게 뻗은 편백의 숲길그윽한 향기 품고 햇살마저 걸러진 곳고요한 초록의 세상 발걸음마다 평화가 가득 바람은 실바람 되어 가지 끝을 흔들고새들의 노랫소리 맑게 귓가에 머무네흙길의 부드러운 감촉 발끝에 전해오는자연의 따스한 숨결 온몸으로 느껴지네 숲길이 들이마시는 숲의 향기는지친 마음 어루만..

경산 남천의 노을

찬란한 마지막 페이지 붉은 노을 잦아들어 강물을 물들이듯숨 가쁜 날들 뒤로하고 미소 번지는 남천깊어진 눈가에 새겨진 삶의 풍경 아름다워라 찬란했던 꿈, 이제 푸른 지혜로 스며서두르지 않는 걸음, 연륜의 향기 그윽하고마지막 빛 발하는 노을처럼 깊은 통찰 빛나네 흐르는 세월 붙잡을 수 없지만찬란한 마지막 페이지 영원히 기억되리새로운 새벽 기다리듯 평온한 마음 맞으리

천오백년고찰 - 칠곡 송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 때 진나라 사신이 명관대사와 함께 불서 2,700권과 불사리를 가지고 왔는데, 이것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절이다. 이때 호국안민을 위한 기원보탑을 세웠다고 한다. 1092년(선종 9) 대각국사 의천이 중수하고, 1235년 몽골의 3차 침입 때 전탑만 남고 폐허화되었다. 그뒤 중창했으나 1597년(선조 30)에 왜병들의 방화로 다시 소실된 것을 1858년(철종 9) 영추가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명부전·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 앞의 칠곡 송림사 5층전탑은 보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59년 탑을 해체·수리할 때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송림사 오층전탑 앞에서 오랜 시간 켜켜이 쌓아 올린결 고운 흙벽돌..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나들이

동명지수변생태공원은 원래 동명저수지로 칠곡과 대구 일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저수지였다. 이곳을 정비사업을 통해 수면 위에 뜨는 데크형 부잔교와 주탑 형식의 현수교를 설치해 저수지를 순환하는 산책로를 만들었으며,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자연 친화적인 생태연못, 체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적격이다 송림수변교 - 길이 120m. 높이 27.2m . 폭 3m 부잔교 동명지 생태학습관 생태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