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대구·달성 여행방 402

2024 시의 날 대구의 詩 콘서트

2024 시의 날 대구의 詩 콘서트가 '시로! 서로! 새로! 하나 되기' 란 주제로11월 1일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200여 명의 많은 시민들과 함께 있었다.(주최 - 대구시인협회) 사회를 맡은 이지희 대구시낭송예술협회 회장           시엽서 - 고라니 울음 (손진은 시인) 캐리커처 - 김동원 시인     미니시극 - 오랜 오렌지 (신동집)

일상의 쉼터 - 생각을 담는 정원

현대인의 지친 삶에 위로와활력을 주고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4계절 다양한 식물로 조성되어  있는 식물테마시설이다(소심시향 디카시협회 회원들과 현장 학습을 위하여 답사)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 삶의 바쁜 걸음 속에 쉼을 찾아속삭이는 잎새의 고운 이야기바람에 실려 마음을 어루만지네 유리 너머 햇살이 춤추는 곳식물 하나하나 전하는 위로멈추어 쉬어 가라 손짓하네 땅과 마음 하나 되어 걷는 길녹색 품 안에서 충만해지는평화의 순간을 마음에 담네                                               소심시향 디카시회원들과 수성구청 관계자들

팔현생태공원 댑싸리. 금호강 팔현습지. 햇살교

팔현생태공원 댑싸리가 물들었다는소식에 달려갔다. 거의 만개 수준이고팔현생태공원과 팔현습지 그리고햇살교를 건너 금호강도 조망하였다(수성패밀리파크에 주차하고 다녀 옴) 댑싸리의 노래 댑싸리, 팔현의 바람 속에 춤추네붉고도 연한 초록빛, 가을을 머금고햇살 아래 반짝이는 잎사귀들깊은 곳에서 들리는 계절의 노래 바람에 흔들리며 전해지는 숨결고요 속에 생명이 깨어나고자연이 스스로 열어낸 축제들판에 가득한 빛을 머금네 가을의 시작, 물결치는 모습순간을 위해 자라난 생명의 춤이 땅에 새겨진 대지의 꿈댑싸리가 속삭이며 피어나네                                 팔현생태공원  팔현생태공원   팔현생태공원   팔현생태공원   팔현생태공원   팔현생태공원     수리부엉이 서식지  수리부엉이 서식지  ..

(대구 서구) 그린웨이 꽃무릇으로 물들다

그린웨이가 꽃무릇으로 물들었다붉게 물든 정원의 그늘진 곳에는동네 어른들이 한담閑談을 나누고 탁자형 조형물에는 명상을 즐기거나여럿이 모여 차담茶談을 나누고 있다한가한 오후의 그린웨이 백합원이다 꽃무릇이 한들한들 춤을 춘다지친 어른들은 나무 그늘 아래서세월을 이야기하며삶의 잔잔한 흐름을 노래한다 꽃길을 걷는 발걸음은 가볍고노을빛 꽃들은 조용히 말을 건넨다고요 속에 번지는 나지막한 웃음소리따스한 오후가 길게 늘어선다

대구수목원 꽃무릇 활짝 피다 (2024.9.22)

대구수목원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며칠 후면 더 보기 좋을 듯도 하다.지독한 가뭄과 무더위 속에서도행여 만날 수 없는 님이라도 올까 봐군데군데 꽃 피우며 수목원을 밝힌다 너를 생각하며 붉게 핀 꽃무릇을 바라보면너의 얼굴이 떠오른다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내 마음도 너에게 닿으려 하네 만날 수 없는 시간 속에서도사랑은 붉게 피어나고우리의 그리움은 언제나 서로를 향해 있지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하나이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너를 향한 내 마음도지지 않고 이곳에 남아 있으리

고모역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고모역

1925년에 영업을 시작했으며 2004년에 여객 취급이 중단되었고, 2006년에 무배치간이역이 되었다. 그 후 2018년 고모역내부에 문화공원을 조성했다 고모(顧母)란 어머니가 고개를 돌린다는 뜻처럼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 역으로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 배경아다. 쇠 붉은 철로 위, 비 내리던 그날현의 가락 타고 흐르던 그리움고모령 너머로 사라진 기적 소리 적막한 승강장, 멈춰 선 시간녹슨 철길 위로 흐르는 세월폐역의 적막 속 잠든 추억들 그러나 보라 시간의 신비를문화의 씨앗이 싹트는 이곳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교차로 비 내리는 고모령. 그 노래처럼세월을 머금은 채 다시 피어나는고모역, 시간을 넘어 꽃 피우다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 보물전 - 여세동보(與世同寶)

대구 간송미술관이 개관기념으로  국보와 보물 40건 97졈을 전시한다(2024. 9. 3. - 12.1.)모두가 간송 전형필이 혼신의 열정과 많은 자금을 들여 수집한 우리의 고귀한 미술이자 문화유산이다이 취지에 따라 '세상 함께 보배 삼아'란  '여세동보(與世同寶)'로 전시명을 하였다 여세동보(與世同寶)에 깃든 숨결 구름 같은 먹빛 속에 피어난천년의 지혜, 붓끝에 머무네간송의 꿈, 대구의 품에 안겨세상을 밝히는 보물이 되어 은은한 묵향 가득한 전시장시간을 거슬러 흐르는 역사미술관 벽에 걸린 그림마다선조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네 여민동락의 정신이 깃든 곳세대를 넘어 이어진 아름다움눈부신 문화유산의 향연 속에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오네 '여세동보'란 이름으로 피어난대구의 새로운 문화의 요람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문양 마천산을 걷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문양역이문양노인건강테마역으로 바뀌었다마천산이 워낙 노년층에 사랑을 받는다 모임 산악회의 사전 답사차 마천산을찾아 1.59km의 정상까지 올라갔다여름의 끝자락인데도 여전히 더웠다.약 40분간 196 고지를 쉬엄쉬엄 올랐다길은 약간의 오르막을 제외하곤 완만했다누구나 쉽게 건강,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이다. 늦여름 무더위가 숨을 조여도중년의 발걸음, 묵묵히 오르네마천산 봉우리 높진 않아도깊이 품은 이야기는 수없이 많아 바람 한 점 없이 정적이 내려앉은나무 그늘마저 뜨겁게 타오르고,천천히 오르는 능선 위에서옛 기억들은 발끝에 스며드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의 무게 속에서마천산은 조용히 우리에게 말하네길지 않아도, 힘들어도한 발짝씩 나아가는 게 인생이라고 문양역 (문양노인건강테마역)   ..

동화사에 사명대사 체험관 및 교육관, 수장고 조성 공사 중

동화사에 사명대사 체험관 및 교육관, 수장고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동화사 절 마당이 어수선하다사명대사 탑비 등이 임시로 모셔졌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금산사, 법주사와 함께 법상종 3대 사찰인팔공산 동화사도 전국을 대표하는 사찰이 될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본다                     설법전     봉황루   대웅전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게 핀 / 신숭겸장군유적지

신숭겸장군유적지는 고려의 개국공신이자 왕건과 옷을 바꿔 입고 순국한 충신 신숭겸을 기리기 위한 유적지이다.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왕건의 옷을 입고 순직한 신숭겸그 충의를 기억하는 이 땅에오늘도 배롱나무꽃이 피었습니다 바람은 속삭이고 꽃잎은 나부끼며역사의 흔적 따라 그대 이름 부르는 듯 붉은 꽃들이 화려하게 춤을 춥니다 여름의 햇살에 빛나는 꽃송이들그대의 희생을 전하는 이야기 꽃잎마다 새겨진 충심의 노래 유적지를 거닐며 바라본 배롱나무꽃그대의 영혼과 함께 피어난 듯고려의 용맹함과 충의를 되새기며이 땅에 향기롭게 퍼져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