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발한 금호강변을 걸었다우방강촌마을 앞 꽃길을 걸었다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었다 금호강변 벚꽃길 하얀 꽃잎 아치가 하늘을 품고금호강 물결 위에 그림자 드리우네봄바람 살포시 꽃비를 내리고산책로 따라 꿈길이 열리네 강물은 속삭이고 꽃은 노래하니자연이 빚어낸 하얀 미로 속에발걸음마다 봄의 숨결 느껴지고잠시 멈춰 선 시간의 풍경화 하늘빛 스며든 강물 위로꽃잎은 춤추며 바람에 날리고고요한 발걸음 꽃길을 따라봄날의 추억이 마음에 피어나네 금호강 벚꽃길 찬란한 순간이여하얀 터널 속에 봄을 걷는 기쁨언제나 돌아와 다시 만날 약속꽃잎 따라 마음에 새겨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