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구연정에서 바라본 무학산과 하양 시가지 “푸른 목장에 아침 햇빛 솟았네. 찬란한 이상을 가슴에 안고 진리의 상아탑 봉사의 길로...” 이 노랫말은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무학중·고등학교의 교가다. 노랫말에는 1960년대 하양지역 주민들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무학산을 개간하여 무학농장을 만들고, 궁극적인 빈곤퇴치를 위해서는 학교를 설립하여 도시로 유학 보내는 부담을 줄이고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무학중·고등학교를 설립한 고 이임춘 교장 신부님(펠릭스)의 삶과 정신이 잘 나타나 있다. 무학산은 신부님이 직접 지은 노랫말처럼 하양 근동의 주민들에게 푸른 목장에 솟은 아침 햇빛처럼 꿈과 희망을 선물한 거룩한 산이다. ▲초창기 무학농장 전경 또한 무학농장은 영국 명문가의 딸로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재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