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충청·전라 여행방 220

국보가 있는 화순 쌍봉사 (전라남도 기념물 제247호)

화순 쌍봉사(和順 雙峰寺)는 전라남도의 기념물 제247호이며사명은 신라 승려 도윤이 자신의 호인쌍봉(雙峰)을 따서 이름 붙인 것이다. 쌍봉사의 가을 산자락에 깃든 쌍봉사늦가을의 빛 아래단풍은 마지막 정열로 불타고고즈넉한 마당은시간의 여운으로 가득하다 국보 철감선사탑은천년의 고뇌를 돌에 새겨침묵으로 진리를 전하며햇살 한 줌 속에서도우주의 무게를 지탱한다 돌담 너머 스미는 바람은낙엽의 이야기를 전하고나는 그 잔잔한 속삭임 속에서삶의 본질을 되새기며가을의 끝자락을 품는다       일주문 - 쌍봉사자문     천왕문 앞 연못 사천왕문     사천왕문 ( 대웅전에서 보다) 대웅전  대웅전  쌍봉사 대웅전 목조삼존불상 (전남 유형문화재 제 251호)   종무소 종무소   범종각 무설전 호성전 육화당 과 영산전  ..

화순 운주사 (사적 제312호)

운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운주사(運舟寺)라고도 한다. 이 절의 창건연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신라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풍수지리에 근거해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세웠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운주사 와불을 찾아서 구름 걷히는 산자락에 천 부처 천 탑이 깨어나고고요히 누운 와불님은천년의 꿈을 꾸시는가 풍화된 돌마다 새긴무명의 석공들 발자취거친 바위 다듬어 새긴한 획 한 획의 신앙이여 비바람 맞으며 눕은 자리하늘을 이불 삼아 누워산새도 쉬어 가는 품에나 역시 잠시 쉬어 가네 천불천탑 사이로 부는맑은 바람 속삭임 들려누운 부처 미소 속에세월의 지혜가 흐르네 일주문  - 영구산 운주사       석불군 가 운주사 구층석탑 (보물 제796호) 운주사 쌍교..

순천 고인돌공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4호)

전라남도 순천시의 고인돌공원은 주암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발굴조사된 문화유적 중 고인돌, 선돌, 움집 등을 이전 복원하여 유적공원으로 조성하여 놓은 곳이다. 고인돌공원은 18,000여 평의 부지에 고인돌 147기, 모형고인돌 5기, 선돌 2기, 움집 6동, 구석기시대 집 1동, 솟대, 전시관 2동, 체험학습장, 자연학습장, 산책로, 편의시설 등이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고인돌의 노래 만추의 하늘 아래고인돌은 말없이 서 있다천년의 시간이 만든 결에는옛 사람들의 숨결이 남아 있고기을 햇살은 돌 위에 내려앉아조용히 역사를 어루만진다 붉은 단풍은 그들 곁에 깔려한때의 뜨거운 삶을 노래하고발끝에 밟히는 낙엽 소리는먼 옛날로부터 흐르는 이야기 이 고요한 공간에서돌과 나무와 바람은시간의 강을 건너는  이들에게말없..

메타세쿼이아 단풍 속의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2박3일 (11월 11 -13일)

장태산 자연휴양림 휴양관에서2박 3일 동안  메타세쿼이아숲이내뿜는 자연의 선물 속에 묻혀 지냈다단풍은 일주일 후면 최고일 것 같았다. 장태산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나무들그 위엄 앞에 숨결마저 멎어지고수십, 수백 년을 품은 고요는바람에 실려와 내 마음을 감싼다 햇살은 잎새마다 반짝이며 내려앉고그 빛은 내면 깊이 정처 없이 스며들어이제 나도 이 숲의 일부가 된 듯 속세의 소음은 멀어지고장태산의 정취 속에 한없이 젖어든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정문에서 숙소의 열쇠를 받고 올라감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에서 보다 전망대의 장태루 전망대를 보고 숙소로 내려오다숙소인 산림문화휴양관에서 2박 3일 (11월 11일-13일) 숙소에서 스..

천주교 성지 - 나바위성당 (사적 제318호)

나바위 성당은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1845년에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와 황산나루터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1906년에 지은 건물이다.  나바위 성당에서 석양의 빛에 물든 고요한 벽돌빛시간을 품은 첨탑은 하늘을 향해 서 있고바람에 실린 고요한 기도 소리성스러운 침묵 속에 울려 퍼지네 발끝마다 스며드는 평화의 속삭임햇살은 창문을 타고 부드럽게 흐르고잠시 머문 마음은 따뜻한 안식을 찾아성당의 품 속에 조용히 안기네 수백 년의 시간이 새겨진 이곳사람들의 소망과 기도는 여전히 살아나바위의 바람 속에서 영원히 흐르네     본당의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한식 기와를 얹었고 지붕 아래로 팔각 채광창을 뒀다. 양 측면 개방된 회랑에는 서까래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한국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 ..

익산 보석박물관에서 영국 왕실 소장품전을 보다

백제문화유적과 보석 생산으로 유명한 익산시를 알리기 위하여 설립한 이곳은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안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보석박물관이다 때마침 열린 영국 왕실 소장품전을 보는 귀한 시간도 가졌다  보석박물관           앨리자베스 공주의 1948년 무도회 드레스     윈저 공만의 타이 매듭법이 돋보이는 수트 재킷, 셔츠 , 타이 다이애나비 공주의 결혼식 드레스 (전시품 중 유일하게 진품이 아님) 귀걸이 금동관                   목탑 오봉산일월도     보석꽃 석영   결정질 수정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익산 미륵사지 석탑 암모나이트와 규화목   백수정   주얼팰리스  주얼팰리스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 - 백제왕궁박물관.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왕궁리 유적을 찾아 백제왕궁박물관,국보인 왕궁리 오층석탑을 둘러보았다 왕궁리 오층석탑을 바라보며 맑은 하늘 아래 홀로 서서다섯 층의 이야기를 품은 탑백제의 숨결이 고스란히돌과 돌 사이로 흐르네 돌마다 새겨진 시간들은천년의 역사릏 말하고맨발로 걸어온 긴 세월오늘은 세계의 유산이네 고요한 들판에 우뚝 선왕궁의 마지막 증인이여당신의 침묵 속에 담긴이야기를 가슴에 새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 왕궁리유적 백제왕궁박물관     열린 수장고       왕궁의 부엌   왕을 위한 휴식공간 . 후원     축대 쌓기 왕궁의 성토 방식   무왕   왕궁리유적 출토 석제품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국보 제289호)       건물터   금당터 금당터

짙어가는 가을 속으로 -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장에비록 전시된 모든 것을 보진 못했지만 익산에 퍼지는 짙은 국향을 흠뻑 마시며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취해 보았다 천만송이 국화의 바다 팔현의 바람 속에 춤추네형형색색 국화의  향기 가득히하늘은 푸르른 미소 띠고발끝마다 꽃의 축제 펼쳐지네 황금빛 태양 아래 피어난 천만송이그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들사람들은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바람에 실린 향기를 가슴에 품네 꽃길을 걷는 이들의 얼굴엔 미소 가득누군가의 손을 잡고 추억을 남기며시간이 머무는 축제의 한가운데그 아름다움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네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와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미륵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236호)

미륵사지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백제 최대의 사찰이며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로 유명한 미륵사의 사찰터이다. 국보로 지정된 동양 최대 석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보물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가 있다 천년의 침묵 하늘 향한 하얀 탑신 천년의 세월머금어 묵묵히 서있는 그대여 무너진 절터 위에서 미륵의 가르침전하며 오늘도 역사가 되네 드넓은 들판 가운데 과거와 현재이어가는 영원한 우리의 자랑이여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미륵사지 (사적 제150호)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236호)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    동원 구층석탑  동원 구층석탑  동원 구층석탑과 당간지주   동원 금당터  동원 금당터  동원 구층석탑 내부   익산 미륵사지 석탑  익산 미..

가을에 떠나는 익산여행

방방곡곡트레킹 (회장 김찬일)의 여행 일정에 따라 마한백제문화의 고장인 익산을 다녀왔다. 익산은 마한 백제의 역사 유적도시이며 백제 무왕의 천도지로 사적과 유물이 많다. 익산에 도착하여 국내 유일의 공립 보석박물관을 견학하는 것으로 여행이 시작되었다특별 전시 중인 '영국 왕실 소장품 전'을 위시하여 진열된 각종 보석을 구경하고중앙체육공원으로 이동하여 천만송이 국화축제장으로 이동하였다.21회째을 맞이한 축제장은 인산인해였으며, 주최 측에서 나눠준 찰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어 백제시대의 절터 가운데 가장 큰 미륵사지와 사적 408호인 왕궁리 유적을 둘러보았다.여름을 보낸 태양은 벌써 기운을 잃기 시작하였으나 마지막 코스인 나바위 성당으로 향했다.나바위성당은 한국전통양식과 서양양식이 합쳐진 건축물로 사적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