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충청·전라 여행방 220

고흥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국내 최대 규모의 분청사기 가마터인 사적 제519호 운대리 가마터에 자리 잡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찬란하고 유구한 고흥의 역사를 기록·보존하고, 백토분장의 부드러운 아름다움이 돋보인 분청도자문화와 우리의 정신문화인 설화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건립되었다 (박물관 홈페이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들어서면흙과 불이 빚어낸 무늬 속에서세월의 향기가 스며 나온다분청의 세계, 소박함 속에 담긴깊고 진한 예술의 정수그리움을 담은 그릇 하나하나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다

아름다운 고흥 우도 레인보우교(2024. 4.24 개통)

우도 레인보우교는 우도 섬마을과 육지를 잇는 1.32㎞의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이다.그동안 육지와 우도는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려 통행에 불편이 컸었다 레인보우교는 희망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무지개색을 칠해 우도 바다의 경관과 아름다움을 더 했으며 바다 한가운데를 걸으며 아름다운 일몰을 구경할 수 있어 고흥 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지개다리 걸으며바람에 실린 노랫소리고흥 우도의 갯벌 위에끝없이 춤추는 물결세상의 경이로움을 마주하며마음은 자유롭게 날아가네 갯벌의 소금 향기에순간의 아름다움 새기며무지개다리 아래 펼쳐진자연의 화음 속으로우리의 발걸음이 닿는 곳고요히 꿈꾸는 낙원

우륵의 가야금과 신립의 비극 / 충주 탄금대 (명승 제42호)

남한강물과 달천물이 합쳐지는 탄금대.열두대에서 바라보면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그림같은 절경을 자아내는 이곳은한국의 3대 악성(樂聖) 중 하나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며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고니시 유키나카(小西行長)과싸우다 패전하자 투신한 역사적인 장소다.     탄금대사연노래비  충혼탑  충혼탑  팔천고혼위령탑  팔천고혼위령탑   신립장군순국지지 탄금대기  탄금대기  탄금정 열두대  열두대   열두대

진천 보탑사(寶塔寺)와 진천 연곡리 석비 (보물 제404호)

보탑사는 진천군 보련산 자락에 있다.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지광·묘순·능현스님이 창건하였다. 1996년 8월 3층목탑을 완공하였고,  2003년 불사를 마쳤다.  보탑사 입구의 느티나무 (수령 350년) 보탑사 천왕문   서방 광목천왕 (좌)    북방 다문천왕 (우)   동방 지국천왕 (좌)    남방 증장천왕 (우)         범종각 법고각 보탑사 3층 목탑 - 높이 42.73m로 연꽃의 꽃술을 상징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끼워 맞추는 전통양식으로 지어짐이 특징                       영산전 영산전 - 500나한을 모형으로 만들어 봉안    진천 연곡리 석비 (보물 제404호)   진천 연곡리 석비 (보물 제404호)    진천 연곡리 석비 (보물 제404호) ..

진천을 걷다 - 진천 농다리. 진천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 309). 하늘다리

우리나라에서 공기가 가장 좋다는 진천.1,500년 물길을 버텨온 진천 농다리와올해 4월에 개통한 초평호 출렁다리(초평호 미르 309)를 건너 둘레길을 걷고하늘다리를 넘어 다시 초롱길을 걸어코오롱야외무대로 돌아오는 멋진 트레킹.현충일 휴일의 북적이는 관광지를 걸었다   진천 농다리는 고려 초에 놓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되고 긴 28칸의 돌다리로석회등을 바르지 않고 돌을 맞물리게 쌓아 빠른 유속을 견디게 만들었다커다란 지네가 강을 건너는 듯한 이 농다리는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이다                        용고개 용고개 성황당  출렁다리(우)와 하늘다리 (좌) 진천 초평호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309)   잔국최장 교각이 없는 진천 초평호 출렁다리의 정식명칭은 초평호 미르309이다.  2..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백제의 문화를 보다

수필사랑문학회의 문학기행으로 들린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국립공주박물관을 시간 관계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들을 전시한 1층의 웅진백제실만 보았다 무령왕릉에서는 백제를 다시 강한 나라로 부흥시킨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임을 알려주는 지석을 비롯하여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인 진묘수, 백제인의 내세관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받침 있는 은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진묘수 - 국보 관꾸미개 (왕) - 국보 받침 있는 은잔 금귀걸이(왕비) - 국보 청동거울 (왕) - 국보 서혈사지 석불좌상 부처에게서 나오는 빛 장식 (광배) 꽃비

봄비 맞으며 계룡산 동학사에 가다

동학사는 724년(신라 성덕왕) 회의화상이 청량사(淸凉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으나. 도선국사(고려)가 중창, 동학사로 개칭했다. 이후 조선 시대에 (1457년) 매월당 김시습이 단종과 안평대군, 김종서,사육신의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간화선의 경허가 여기서 교학 강의를 했으며 초기에 수행, 깨달음을 얻은 절로 알고 있다. 6.25전쟁 때 파괴된 걸 1975년 새로 지었다. 진한 봄의 연두 숲을 가다 보면 나오는 동학사 예전엔 갑사로 넘어가는 길목에 들렸었는데 오늘은 여기서 봄의 향기에 취하여 쉬어간다 사계절 언제 봐도 아름다운 동학사 오는 길목 짙은 녹음의 계절에 올까나 단풍철에 올까나 갑사 가는 길 요원하니 무심한 세월만 탓한다

비 맞으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걷다

양산8경는 영국사,강선대,비봉산,봉황대,함벽정,여의정,자풍서당,용암으로 이뤄진 8개의 경승지를 말한다.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영동군 양산면을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금강변의 아름다운 절경을 꼽아 지은 이름인데 이곳을 중심으로 걷는 트레킹코스이다. 조용히 비 내리는 날, 상록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한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을 사이에 둔 6km의 둘레길은 산길과 갈대밭, 솔밭을 걷는 걷기 편한 트레킹코스다 비록 서걱대는 소리는 없었지만, 비에 젖은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했다. 산길 곳곳의 정자와 갈대밭길, 마지막의 송호관광지 솔밭은 적당한 쉼을 주기에 충분했다. 단풍으로 물든 맑고 밝은 가을날 다시 한번 걷고 싶은 멋진 트레킹코스였다. 출발점과 도착점인 강선대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안내도 (..

비 내리는 영동 옥계폭포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무려 20여m 에 이르며 수려한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룬다. 예부터 난계 박연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들이 모여 옥계폭포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글을 많이 남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차장에서 약 1km 남짓 걷기 편한 길을 따라가면 폭포를 소개하는 광장이 나오고 아담한 정자 뒤편으로 한 오리 옥양목이 계속 드리워지는 월이산의 옥계폭포가 보인다. 폭포의 양편으로 시립하고 있는 우중에 본 깎아지른 바위벽들은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옛날 많은 묵객墨客들의 혼을 빼앗았다는 폭포를 보다 나도 혼을 빼앗길까 바 서둘러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