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충청·전라 여행방 220

(광양여행) -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 절정 (2022.3.17)

매화 구경 가는 날 이른 아침. 빗방울이 떨어진다. 올 겨울 처음 맞이하는 비인 것 같다. 워낙 가문 날씨에 비가 온다니 기뻤지만 꽃구경 가는 날이라 내심 걱정도 된다. 허지만 비는 와야 되지 하며 길을 나선다. 오던 비는 대구를 벗어나자 금방 자취를 감춘다. 기쁜 마음이 일었다가 푸석푸석한 땅바닥이 또 걱정된다. 비야 오던 말던, 코로나 확진자가 60만 명이 넘던 말던 매화마을의 꽃들은 옛 그대로 이쁘게 피어 있었다. 봄 마중 나온 사람들도 그대로 많은 걸 보면, 자연과 인간의 기본 심리는 변함없이 순환을 하는 것 같았다. 광양 매화마을의 꽃들은 지금부터 절정기며 이번 주말에는 관광객들로 넘쳐 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서천여행) - 금강하구언 철새 군무

환상적인 가창오리의 군무를 보기 위해 대구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거쳐 고군산군도를 트레킹하고 시간에 맞춰 금강하구언 철새도래지로 갔다. 전 세계 가창오리가 50만 마리라는데 이날 40만 마리가 이곳에 있었다니 대단한 무리였다. 단체여행의 시간 때문에 가창오리가 무리 지어 하늘로 비상하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수면 위로 대규모 이동하는 것만 보아서 큰 아쉬움을 남겼지만 엄청난 규모의 이동도 큰 감동이었다. 진하게 검은 띠가 가창오리의 무리다 진하게 검은 띠가 이동하여 온 가창오리의 무리다

(군산여행) - 고군산군도의 대장봉을 오르고 선유도를 걷다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이자 자연이 창조해 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관광공원이다. 방방곡곡트레킹 (회장 김찬일)의 새해 첫 여행 일정에 따라 고군산군도 중 대장도의 대장봉을 오르고 선유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선유도에서는 망주봉의 당집인 오룡묘를 둘러보고 겨울의 선유도 해수욕장도 걸었다. 대장봉을 향하여 가다 대장봉 가는 길에 본 선유도의 망주봉 대장봉과 팬션단지 대장봉을 가려면 제법 가파른 계단도 올라야한다 건물 뒷쪽으로 가면 할매바위가 보인다 대장도 할매바위 대장봉 (142m) 대장봉에서 보다 대장봉 정상은 높지는 않지만 내려다 보는 풍경은 압권이다 대장봉에서 보다 대장봉에서 보다 대장봉에서 보다 대장봉 대장봉에서 내려오며 대..

(여수여행) - 이순신대교와 이순신대교 홍보관

2013년에 개통된 여수에서 광양을 잇는 순수 우리 기술로 시공한 국내 첫 현수교인 이순신 대교는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이 펼쳐진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 사이에 건설된 대교이다. 노량 해협과 가깝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이 시작된 장소이다. 낭도 가는 길에 들린 이순신대교 홍보관에서 이순신대교의 웅장한 모습을 담아보았다. 차창으로 본 이순신대교의 일몰

(여수여행) - 싸목싸목 걷는 사랑과 낭만의 섬 / 낭도 트레킹

방방곡곡트레킹(회장 김찬일)의 위드 코로나 두 번째 트레킹 스케줄에 따라 여수 낭도를 걸었다. 남해에 흩어져 있는 여러 섬들을 잇는 연륙교가 2020년에 완공되어 낭도도 자동차로 갈 수 있었다. 이순신 대교를 거쳐 도착한 낭도 여산마을 입구에서 출발하여 해변을 걷다가 곧장 산허리를 타는 섬 둘레길로 올랐다. 바다를 낀 숲길 따라 신선대, 천선대, 낭도 등대까지 갔으며 돌아 나오는 길에 신선대 카페에서 낭도막걸리로 여행의 피로를 풀고 낭도 야영장을 거쳐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였다. 마을에는 낭도갱번미술길이 눈길을 끌었으며 남쪽지방답게 코스모스가 아직도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여산마을 입구 주차장의 아름다운 조경 낭도항 낭도 갱번미술길이 내내 이어진다 마을의 보호수 낭도 갱번미술길의 작품 코스모스가 아직도 여..

(대전여행) -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2박3일

장태산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하다. 메타세콰이어가 황금빛으로 변하는 이맘때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숙소를 예약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다행히 평일이어서 휴양관의 빈방을 예약하고 2박 3일을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었다. 스카이타워, 전망대, 형제바위를 오르며 주황색으로 물든 장태산을 조망하고 그 숲 속에서 휴식을 취했다. 따뜻함과 포근함을 주는 휴양림에서 삶의 풍요감마저 가슴에 듬뿍 안고 돌아온 2박 3일의 여행이었다. 숙소인 산림문화휴양관 스카이타워에서 형제뵹을 보다 스카이워크 출렁다리는 보수 중이라 건너지를 못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에서 본 용..

(아산여행) - 아산 지중해마을에서 이국의 정취를 물씬 느끼다

2013년에 64개 건물이 준공된 아산지중해마을은 산토리니, 파르테논, 프로방스라는 지중해 연안 건축양식을 벤치마킹한 마을이며, 공식 명칭은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이다. 지중해 연안에 여행 온 듯, 하얀 건물들이 깨끗하면서도 포근한 느낌마저 든다. 일층의 상가들은 감성 충만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아산여행) - 곡교천 은행나무길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충남 아산의 명소다.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 길이의 도로에 조성되어 있다. 365그루의 은행나무가 일제히 노란 빛을 내는 가을이면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휴일이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오늘은 왠지 조금은 아쉬운 듯한 2% 부족한 은행나무길이었다. 그러나 그게 매력이었고 곡교천의 국화전시회가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너무 멀어 올 수는 없지만 며칠 후면 정말 멋진 가로수길이 되어 있을 거라 생각되었다

(아산여행) - 공세리성당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

1894년 한국 천주교회에서 아홉 번째이자 대전교구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공세리 성지·성당은 1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순교성지·성당 답게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제144호로 보호되고 있다. 공세리성당은 이 지역에서 신앙 생활을 하다 병인박해 때 목숨을 바친 32명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다. 이곳 성당에는 병인박해 당시의 유물과 유품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성지 박물관은 충청남도 지정 문화재인 구 사제관 건물을 개보수하여 봉헌된 것으로 대전교구 최초의 감실을 비롯 1,500여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성당 주위에는 십자가의 길과 별채로 꾸며진 성체조배실, 장구한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삼백년 이상된 보호수 들과 ´예수마음 피정의 집´이 있다. (아산시 문화관광) 2005년도 한국관광공사 주관 "대한민국..

(천안여행)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이 붉게 물드다(2021.11.4 현재)

독립기념관을 단풍철에 들렸다. 10월 중순 겨레의 집 주변부터 11월 중순 단풍나무 숲길로 번지는 아름다운 단풍이 익을 대로 익었다. 겨레의 탑에서 3.2km의 단풍나무 숲길을 거쳐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독립기념관까지 걸으며 어김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변화 속에 행복한 마음으로 걸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