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월 10일 오후 3시, '시민과 함께 하는 대구 대표문학 200인전' 성당못 개막식이 열렸다. 지난 9월 27일부터 수성못에서 시민들과 만났던 문학 작품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성당못으로 옮겨온 것이다. 이날 오전부터 운영간사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수성못에 전시했던 작품들을 철수하고 성당못으로 옮겨 다시 설치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한 편 한 편의 작품을 정성껏 옮기고 전시대를 정비하는 손길에는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오후 3시가 가까워지자 행사장에는 회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반가운 얼굴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안부를 나누었다. 오랜만에 만난 문우들의 웃음소리가 가을바람을 타고 번져갔다.김형범 부회장의 사회로 개막식이 시작됐다. 이어 신노우 수석부회장의 인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