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강원·제주 여행방 94

한국의 나폴리를 하늘에서 보는 삼척해상케이블카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에서부터 장호리까지 운행하는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용모양의 역사 2개가 마주 보고, 중간 철탑이 없는 구간을 케이블카 2대가 운행되고 있다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동해안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용화-장호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케이블카이다. 케이블카에 오르면 에메랄드 빛 바다,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차창을 통해서 보는 탁 트인 동해는 수평선과 맞닿아 있어서 그 끝을 보면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용화, 장호 두 곳 모두 해안가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하늘에서 보던 바다를 눈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장호항의 푸른 꿈 케이블카는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고발 아래 펼쳐진 쪽빛 바다는 꿈결처럼 일렁인다한국의 나폴..

바다의 금강산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바다의 금강산,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쪽빛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기암괴석 솟아올라 절경 이루고파도 소리 노래하고 갈매기 춤을 추네 촛대바위 우뚝 서서 하늘을 찌르고바람 따라 구름 가고 햇살 반짝이니자연의 선물인가, 그림인가, 꿈인가 파도에 부딪히는 바위 하얀 포말 일으키고해안 따라 이어진 길 발길을 이끄네걷는 이의 마음에도 평화가 스며드니세상 시름 잊고 자연과 하나 되네                         출렁다리  출렁다리   출렁다리    초곡용골촛대바위길       초곡촛대바위         피라미드바위   거북바위 (왼쪽 위)    초곡용골촛대바위길

삼척 덕봉산과 맹방해수욕장 그리고 덕산해수욕장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 기록을 통해 본래 섬이었다가 후에 육지와 연결되었음을 알 수 있는 덕봉산은 산모양이 물독과 흡사하여 ‘더멍산’이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군 경계 철책을 철거와 함께 해안생태탐방로가 개방되면서 54년 만에 숨겨진 비경이 공개되었다. 대나무 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륙코스(317m)와 해상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코스(626m)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상쾌한 해풍과 함께 탁 트인 바다 풍경과 맹방해변, 덕산해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삼척시청 홈페이지) 덕봉산에서 바라본 동해 덕봉산 정상에 서니광활한 동해바다가슴 벅찬 풍경 펼치네 54년 만에 열린 품숨겨진 비경 드러내니맹방과 덕산, 두 해변이 파도에 몸을 맡기고 은빛 ..

(강릉여행) - 바다열차에 낭만을 싣고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서나 청춘의 미련 때문이 아니라도 낭만은 남녀노소를 떠나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바다열차를 타고 먼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노라면 그 낭만이 있으리라. 대구에서 5시간 넘게 걸려 간 강릉에서 열차에 몸을 얹는다. 주마간산 식으로 달리는 열차 속에서도 낭만을 건저 보려 차창을 응시한다. 정동진역이나 추암역 같은 곳에서 아주 옛날 대전역에서 국수 한 그릇 먹듯 잠시 내려 바다내음이라도 맡았으면 좋으련만 열차는 태울 손님만 잠시 태우고 달린다. 분지에 사는 사람으로 그래도 이만큼 편히 앉아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도 호사다. 낭만이나 만족이나 모든 것이 다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 1시간 10분 동안의 호사 속에 낭만도 있었으리라 만족하며 삼척해변역에 내렸다.

(철원여행) - 고석정 (강원도 기념물 제8호)

고석정은 한탄강 변에 있는 정자이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바위의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 하는데, 이 바위에는 성지,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 있다. 현재 2층 정자는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져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 것이다. (위키백과)

(철원여행) - 남북이 함께 놓은 승일교 (국가등록문화재 제26호)

철원 승일교는 1948년 8월 북한이 착공하여 1958년 12월 3일에 남한이 완공한 다리로 분단과 한국 전쟁이 빚은 독특한 의의가 있다. 지금은 승일교를 보행자 전용으로 사용하고 바로 옆에 한탄대교를 개설하여 차량이 통행하도록 하고 있다. 승일교를 걷다 보면 다리 중간의 갈라진 틈새를 기준으로 남과 북이 따로따로 공사를 한 흔적이 나타난다. 아직도 분단국으로 사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서글프지만 이 또한 역사에 길이 남을 교훈으로 잘 보존되어야 할 것이다. 남과 북이 따로따로 공사를 한 경계선 남과 북이 따로따로 공사를 한 경계선

(철원여행) -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유네스코(UNESCO)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유역, 송대소에 위치한 한여울 길을 따라 국·내외 탐방객들이 자연스러운 동선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은하수교를 계획하였다. 은하수교는 풍광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탄강’에 ‘철원’의 지명을 추가하고, 별들로 이루어진 길을 뜻하는 ‘은하수’로 이름지었다. 한탄강주상절리길 1코스인 동송읍 장흥리와, 2코스인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하는 연장 180m, 폭3m 높이 50m로 “1주탑 비대칭 현수교”형식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철원여행) - 천혜의 비경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

2021년 11월 19일 개통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계곡에서 드르니 마을까지 3.6km이며 폭은 1.5m인 잔도를 1시간 30분 걸려 걸었다. 대구에서 당일여행으로 부담스러운 거리지만 산누리투어의 스케줄에 따라 귀한 여행을 하였다. 한탄강의 대표적인 비경인 주상절리의 이름을 따 지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평화롭게 흐르는 한탄강을 따라 걸으며 맑디 맑은 비취 색깔의 강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길이다. 협곡과 절벽을 따라 철제 다리로 만들어진 잔도를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걸은 참 행복한 트레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