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부산·경남 여행방 236

윤슬이 아름다운 부산 송도해수욕장과 구름 산책로

백사장 길이 800m, 너비 50m, 평균수심 1~1.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1913년) 개장한 공설 해수욕장이다. 도시 자연공원인 암남공원과 바다낚시로 유명한 두도공원으로 연결된 송도는 울창한 원시림과 자연 그대로 보존된 기암괴석, 그리고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멀리 영도를 배경으로 한 조용한 바다정경이 장관인 곳이다.  송도 해변의 노래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금빛 모래사장맨발로 걸으며 느끼는 부드러운 감촉파도 소리 잔잔하게 속삭이는 듯마음속 깊은 곳까지 평온함이 스며드네 하늘 위를 가르는 케이블카바다를 향해 손짓하는 구름산책로발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 위로반짝이는 윤슬이 눈부시게 춤춘다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풍경 속에서나 홀로 남겨진 듯한 착각세상의 모든 시름 잊고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네  ..

거창 수승대 (명승 제53호)와 수승대 출렁다리를 걷다

수승대는 덕유산에서 발원한 맑은 물과 바위, 노송이 어우러져 자태를 뽐내는 거창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2008년 명승 제53호로 지정되었다.(주차장 - 구연서원 - 출렁다리 - 요수정- 거북바위 순으로 수승대를 걸었다) 수승대 풍경 물결 따라 흐르는 시간  바위 위에 새겨지고노송의 푸른 물결  바람에 실려 노래하네수승대 출렁다리 하늘을 걷는 듯 아찔하고거북바위 묵묵히 천년의 풍상 견뎌왔네 맑은 물에 비친 풍경 한 폭의 그림 같고바위 틈에 스민 바람 지난 이야기 들려주네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숨결 느껴지고마음 속 깊은 곳까지 평화로움 가득 채우네 수승대의 아름다움 말로는 다 표현 못 해직접 두 눈에 담아야 그 깊이를 알 수 있지오늘도 수승대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서찾아오는 이들에게 쉼과 위안을 주네   ..

금원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2박3일

금원산자연휴양림 숲 속의 집에서 2박 3일 쉬었다가 수승대를 구경하고 왔다휴양림 전체에 아직 많은 눈이 쌓여서문바위, 생태수목원 등 볼 곳을 못 본아쉬움이 있었지만 자연의 품 안은언제나 아늑하고 평안을 주는 곳이었다  금원산 품에 안겨 하얀 눈 덮인 금원산 자락숲 속의 집에 머무는 이틀밤세상의 시름 잊은 온전한 휴식 창 밖으로 펼쳐진 설경고요한 숲 내음 가득한 공기마음까지 깨끗해지는 시간 문바위 생태수목원 못 갔어도따뜻한 온돌방 몸 녹이며그간 쌓인 피로 말끔히 씻어주고 눈 덮인 산길 천천히 걸으며자연의 숨결 느끼는 순간일상의 무게 내려놓고 평온을 찾는다 떠날 때쯤 알았네, 진정한 여행은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잠시 멈추어 쉬는 것임을                        자운폭포

아난티 코브 앞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해광사에서 해동용궁사까지의2.1km 오시리아 산책로 중 가장아름다운 지점인 아난티 코브 앞.포근한 겨울날씨, 산책로를 걷는사랍들의 얼굴에 행복감이 넘쳤다. 겨울 햇살 가득한 아난티 코브 앞오시리아 산책로 따라 발걸음 향하니탁 트인 바다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하얀 포말 부서지는 파도 소리갈매기 울음소리와  함께 어우러져겨울 바닷바람이 뺨을 스친다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수평선해변을 따라 펼쳐진 기다란 산책로따스한 햇살 아래 걷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다 아난티 코브       해동용궁사 방향   오랑대 방향               거북바위     오랑대 방향 거북바위     아난티 코브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아난티 코브

건강한 자연이 숨 쉬는 아홉산숲

기장 아홉산 자락에 한 집안에서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산자연생태 그대로 살린 아홉산숲을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걸었다약 3km를 한 시간 남짓한 걸음으로. 아홉산 숲을 걸으며 기장 푸른 바다 품은 산자락아홉 골짜기 숨긴 아홉산숲바람 결에 춤추는 대숲 길을 걸으니세상 시름 모두 잊혀지네 편백, 삼나무 향기 가득한 숲길싱그러운 초록빛이 눈을 정화하고깊은 숲 속 명상하며 걷는 길자연과 하나 되는 나만의 시간 고즈넉한 숲 속, 햇살 가득수백 년 세월 간직한 나무들살랑이는 바람 노래에 귀 기울이고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어                           금강송군락수령 400년의 소나무가 잘 보존된 영남 일원에서 보기 드문 군락이다금강송군락   굿터(맹종죽숲 1)전언에 따르면 약 100여 ..

연화도 출렁다리

연화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여연화도 출렁다리를 걷고 돌아왔다 연화도 출렁다리 하늘과 바다 사이, 허공에 걸린 다리발아래 펼쳐진 푸른 심연바람 따라 흔들리는 아찔한 순간심장이 쿵, 귓가엔 파도 소리 한 발 한 발 내딛는 조심스런 발걸음출렁이는 다리 위, 온몸에 퍼지는 긴장저 멀리 보이는 남해의 풍경눈앞의 절경에 숨이 막히네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간흔들림 끝에 마주한 건너편안도의 숨 내쉬며 뒤돌아보니아, 잊지 못할 풍경이 거기 있네 사량 아일랜드호로 도착한 연하항 연화도 표지석       출렁다리로 가는 길     출렁다리 (2011년 개통, 길이 44M, 폭 1.5M)                   동두마을          동두마을에서 본 출렁다리  동두마을에서 본 출렁다리   연화마을버스 - 요금..

통영 연화도 우도 트레킹

연화도에 도착하여 곧장 우도로 간다반하도를 사이에 두고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보도교로 수월하게 간다우도 첫머리에서 강정길로 접어들어구멍섬과 몽돌해수욕장을 거쳐 큰마을지나 우도항으로 해서 보도교로 나왔다. 연화도 우도 쪽빛 바다 위 연꽃 피어난 듯 연화도소가 누운 평상 닮은 우도, 마주 보네해상 보도교 건너 두 섬 하나 되고몽돌해변 파도에 씻기며 반짝이네 구명 뚫린 기암괴석, 신비로운 구멍섬푸른 바다 위 홀로 솟은 목섬, 정겹네해풍 맞으며 굳건히 자리한 후박나무하능 향해 곧게 뻗은 생달나무, 푸르리라 천년의 세월 간직한 천연의 보물섬곳곳에 숨겨진 이야기 속삭이네파도 소리 자장가 삼아 꿈을 꾸고푸른 섬의 노래 영원히 이어지리 연화항에서 우도로 가는 나무데크길로 올라 간다 연화도와 반하도를 잇는 보도교  연화..

제37회 해운대 북극곰축제 - 인간 북극곰들 겨울바다에 뛰어들다

'제37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12월 6일에서 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인간 북극곰들이 일제히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었다. BBC선정 세계 10대 이색스포츠인 이 축제는1km 동행수영, 겨울바다 입수. 각종 게임과분리수거, 딴따라패밀리, 박군 쇼가 있었다.8일의 해운대 낮 온도는 크게 춥지는 않아서시민, 관광객들은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해운대에 겨울이 오면바다는 북극곰을 품는다찬 물결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단합과 용기는 세대를 넘어겨울마다 새롭게 깨어난다 삼삼오오 모여드는 가족과 친구파도 위에 웃음과 환호가 번지고차가운 바닷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열기로 녹는다 차갑지만 따뜻한, 해운대바다는 우리의 연결고리                     인간 북극곰들 겨울바다에 ..

황산공원 댑싸리.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갈대. 국화축제 (2024.10.24)

양산 국화축제를 하루 앞두고황산공원을 다녀왔다댑싸리, 황화코스모스갈대, 백일홍, 코스모스가나그네를 반겨주었다이들은 내일부터 축제를 여는국화에게 가을을 넘겨주려 한다 황산에서 만난 댑싸리 붉은빛 초록빛 물결되어춤추는 댑싸리 군락황산벌에 수놓은 가을 무늬 하늘 향해 손짓하는찬란한 계절의 축제바람 스치는 곳마다속삭이듯 피어나는 노래곱게 물든 잎새 사이로더욱 깊어가는 추정秋情 황산의 품 안에서 가을과 함께 숨 쉬네  무궁화호로 도착한 물금역 물금역에서 황산공원으로 가는 육교 육교전망대에서 보는 황산공원     황화코스모스 군락지           댑싸리 군락지                           공원에서 점심     갈대숲을 지나   백일홍 군락지         코스모스 군락지   중부광장 양산 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