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부산·경남 여행방 231

연화도 출렁다리

연화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여연화도 출렁다리를 걷고 돌아왔다 연화도 출렁다리 하늘과 바다 사이, 허공에 걸린 다리발아래 펼쳐진 푸른 심연바람 따라 흔들리는 아찔한 순간심장이 쿵, 귓가엔 파도 소리 한 발 한 발 내딛는 조심스런 발걸음출렁이는 다리 위, 온몸에 퍼지는 긴장저 멀리 보이는 남해의 풍경눈앞의 절경에 숨이 막히네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간흔들림 끝에 마주한 건너편안도의 숨 내쉬며 뒤돌아보니아, 잊지 못할 풍경이 거기 있네 사량 아일랜드호로 도착한 연하항 연화도 표지석       출렁다리로 가는 길     출렁다리 (2011년 개통, 길이 44M, 폭 1.5M)                   동두마을          동두마을에서 본 출렁다리  동두마을에서 본 출렁다리   연화마을버스 - 요금..

통영 연화도 우도 트레킹

연화도에 도착하여 곧장 우도로 간다반하도를 사이에 두고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보도교로 수월하게 간다우도 첫머리에서 강정길로 접어들어구멍섬과 몽돌해수욕장을 거쳐 큰마을지나 우도항으로 해서 보도교로 나왔다. 연화도 우도 쪽빛 바다 위 연꽃 피어난 듯 연화도소가 누운 평상 닮은 우도, 마주 보네해상 보도교 건너 두 섬 하나 되고몽돌해변 파도에 씻기며 반짝이네 구명 뚫린 기암괴석, 신비로운 구멍섬푸른 바다 위 홀로 솟은 목섬, 정겹네해풍 맞으며 굳건히 자리한 후박나무하능 향해 곧게 뻗은 생달나무, 푸르리라 천년의 세월 간직한 천연의 보물섬곳곳에 숨겨진 이야기 속삭이네파도 소리 자장가 삼아 꿈을 꾸고푸른 섬의 노래 영원히 이어지리 연화항에서 우도로 가는 나무데크길로 올라 간다 연화도와 반하도를 잇는 보도교  연화..

제37회 해운대 북극곰축제 - 인간 북극곰들 겨울바다에 뛰어들다

'제37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12월 6일에서 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인간 북극곰들이 일제히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었다. BBC선정 세계 10대 이색스포츠인 이 축제는1km 동행수영, 겨울바다 입수. 각종 게임과분리수거, 딴따라패밀리, 박군 쇼가 있었다.8일의 해운대 낮 온도는 크게 춥지는 않아서시민, 관광객들은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해운대에 겨울이 오면바다는 북극곰을 품는다찬 물결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단합과 용기는 세대를 넘어겨울마다 새롭게 깨어난다 삼삼오오 모여드는 가족과 친구파도 위에 웃음과 환호가 번지고차가운 바닷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열기로 녹는다 차갑지만 따뜻한, 해운대바다는 우리의 연결고리                     인간 북극곰들 겨울바다에 ..

황산공원 댑싸리.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갈대. 국화축제 (2024.10.24)

양산 국화축제를 하루 앞두고황산공원을 다녀왔다댑싸리, 황화코스모스갈대, 백일홍, 코스모스가나그네를 반겨주었다이들은 내일부터 축제를 여는국화에게 가을을 넘겨주려 한다 황산에서 만난 댑싸리 붉은빛 초록빛 물결되어춤추는 댑싸리 군락황산벌에 수놓은 가을 무늬 하늘 향해 손짓하는찬란한 계절의 축제바람 스치는 곳마다속삭이듯 피어나는 노래곱게 물든 잎새 사이로더욱 깊어가는 추정秋情 황산의 품 안에서 가을과 함께 숨 쉬네  무궁화호로 도착한 물금역 물금역에서 황산공원으로 가는 육교 육교전망대에서 보는 황산공원     황화코스모스 군락지           댑싸리 군락지                           공원에서 점심     갈대숲을 지나   백일홍 군락지         코스모스 군락지   중부광장 양산 국화..

이순신 장군의 첫 승리를 기념한 옥포대첩기념관. 효충사

옥포대첩기념관과 효충사를 들렸다.기념관은 이순신이 임진왜란 때 처음 왜적을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옥포대첩을 영구히 기념하고 그 충절을 계승하기 위한 곳이다효충사는 이충무공의 초상을 모셔놓은 곳이다 옥포대첩기념관 앞에 서니그날의 함성이 귓가에 울리네충무공의 용맹함이 이 땅에 깊이새겨졌고 그 영광은 여전히 빛나네 효충사로 발걸음을 옮기니이순신 장군이 나를 바라보네그 눈빛엔 결의와 희생이 담겨 있고그 앞에선 마음이 숙연해지네 기념관과 효충사두 곳에서 울린 충절의 울림은바다를 넘어 내 마음속에도깊이 새겨졌네                                                       충효사홍살문 외삼문     내삼문 거충사 승판재 효충사  효충사   효충사   효충사    거북선   판옥선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옥포항 - 옥포대첩기념관)

옥포항에서 옥포대첩기념관까지 걸었다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8.3 km 중2.8 km를 걷는 이순신만 생각하는 길이다옥포항에서 해안 산책로, 해안 숲길을 걸으며 팔랑포마을도 둘러보고, 이순신의 첫 승전을기념하는 옥포대첩기념관 까지 걸었다갯바위 위의 나무데크길, 옥빛 바닷물 위의반짝이는 윤슬, 그 너머 조선소의 웅장한 모습.옥포만 항구, 조선소와 바다 위의 예인선,바지선이 하나의 풍경으로 떠 있다. 옥포항에서 걸음을 내딛으며역사의 숨결이 스며든 길을 지나네나무 데크길 위에선 발걸음이 가벼워지고발 아래 펼쳐진 윤슬은 빛으로 나를 감싸네 바다는 여전히 잔잔하고윤슬은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네그 빛 속에 담긴 시간그 시간 속에 깃든 영웅의 발자취를내 마음에 담아 걸어가네 2.8km의 길, 짧지만 깊은 울림이..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윤슬전망대. 노자산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타고 윤슬전망대에 올라 노자산과 다도해를보고 왕복 1시간 거리의 노자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오는,쾌청한 하늘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환상적인 노자산 산행이었다 하늘에서 바라본 다도해 하늘을 나는 듯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그 경계에서눈부신 파도들이 일렁이고그 빛은 마음에 잔잔히 물결치네 노자산 정상에 이르러다도해는 또 다른 빛을 띠네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섬들의 노래경이로움에 마음이 가득차네 거제의 바람은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저 멀리 펼쳐진 다도해는영원히 기억될 한 폭의 그림처럼가슴 속 벅찬 감동으로 남으리 사계정류장(왼쪽)에서 윤슬정류장(위쪽)까지 케이블카를 타다 사계정류장         윤슬정류장에서 내리면 왼쪽엔 윤슬전망대. 오른쪽엔 ..

생활과 예술이 공존하는 / 감천문화마을

하늘에 금시라도 닿을 듯한 형형색색의 지붕,미로처럼 연결된 골목을 따라 파스텔톤의 집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마을  굽이친 골목마다 감성이 살아있는 곳 부산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감천문화마을은 이제 골목마다 낭만과 추억이 아로새겨진 감성마을이 되었다. (부산역-1003번 버스-충무동교차로-마을버스-감천동문화마을) 감천의 언덕에선 하늘이 더 가깝네형형색색 집들이 만들어낸 작은 세상골목마다 숨은 이야기 파도처럼 밀려오고바람결에 스치는 시간 더디고도 부드럽다 구불구불 길 끝에서 마주한 벽화들어린 시절 꿈들이 빛으로 물들어낯선 이의 발걸음에도 따뜻함을 전하네골목마다 조용히 말을 거는 감천문화마을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하는 - 조도 아치둘레길

부산역에서 17번 버스로 국립해양박물관 갔다가 조도의아치둘레길을 걷기 위해한국해양대학교로 걸어갔다북쪽과 남쪽코스를 둘러보고해양대학교 정문에서 190번 버스로부산역에 와서 대구행 기차를 탔다전망대에서 보이는 오륙도와 태종대방향의  단애斷崖는 환상적이었다. 오랜 세월 육지에 머물던 발걸음모처럼 마주한 바다의 품에서신비로움과 위대함을 느낀다 잔잔한 파도와 해무에 쌓인 수평선내 마음 속에 일렁이는 감동 깊고 푸른 바다 속에 숨은 이야기들하늘과 맞닿아 일렁이는 물결자연이 빚어낸 위대한 작품 앞에서나의 작은 존재를 새삼 느낀다   해양박물관에서 보는 조도(아치섬)와 오륙도 해양박물관에서 보는 해양대학교와 조도(아치섬) 조도 아치둘레길은 해양대학교 안으로 가야 한다 (닻) 아치둘레길에 들어서면 보이는 실습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