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 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조선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드라마 ‘토지’ 세트장도 조성되어 있다
최참판댁, 그 마당에 서서
낡은 기와 아래
햇살이 묵은 시간을 덮고
대청마루를 스친 바람이
옛사람의 숨결을 실어온다
최참판댁 마당
그 돌 하나 나무 한 그루마다
이야기가 엎드려 자고 있다
소리 없이 켜켜이 쌓인
삶의 무게
소설로 태어나
이곳에 다시 돌아왔다
나는 잠시
그 문턱에 서서
문학이 머문 집의 안부를 묻는다

































악양평야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외부에서는 넘볼 수 없는 호수의 수면같이 아름답고 광활하며 비옥한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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