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리 문학관은 소설 「토지」의 배경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작가 박경리의 삶과 문학을 되새기고 기억하고자 2016년에 건립하였다
평사리 바람에 실려
하동, 평사리 들판 끝
시간이 눕는 언덕 위
박경리의 숨결이 책장을 넘긴다
묵직한 글자들이
들꽃처럼 피어난 자리
그곳에 선 나는 잠시
삶과 문학 사이를 걷는다
한 자 한 자 새긴 땅의 기록
흙냄새와 함께 피어오르는
사람들의 숨결
문학관 창 너머로
토지의 강이 넘실대고
바람은 오늘도
그의 문장을 따라 흐른다




















'여 행 등 산 편 > 부산·경남 여행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 - 최참판댁을 거닐다 (0) | 2025.04.10 |
---|---|
돌담따라 가는 여행 - 청학동 배달성전 삼성궁 (0) | 2025.04.09 |
물금 벚꽃 (2025.3.29) (1) | 2025.03.29 |
사천 각산(408m)과 각산 봉수대(경남 문화재자료 제96호) (0) | 2025.03.28 |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 숲 속의 집에서 2박 3일 (0) | 2025.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