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팔경 중 제2경인 실안낙조는 전국 9대 일몰지의 하나로, 해 질 녘 부채꼴 모양의 참나무 말뚝으로 만든 죽방렴과 섬, 바다, 그리고 일몰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삼천포 대교 옆 아름다운 실안노을 길에서 보는 낙조는 주변 바다의 죽방렴과 옹기종기 떠 있는 그림 같은 섬들 그리고 등대가 어우러져 한 폭의 작품과 같은 경관을 연출한다. 낙조를 보러 간 날은 짙은 구름이 붉디붉은 노을을 가린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노을전망교를 걸은 것으로 만족했다.
실안의 노을
붉은 노을 수평선 너머 스며들고
짙은 구름, 아쉬움 삼키듯 붉은 빛 감추네
잔잔한 파도 노을빛 머금고 속삭이는 듯
실안의 섬들 수묵화 되어 물 위에 떠오르네
뜨거운 열정 고요함 속에 숨겨진 채
내일은 더 붉은 노을 가슴에 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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