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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변 벚꽃길을 걷다

무철 양재완 2025. 4. 2. 22:54

 

 

벚꽃이 만발한 금호강변을 걸었다

우방강촌마을 앞 꽃길을 걸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었다

 

금호강변 벚꽃길

 

하얀 꽃잎 아치가 하늘을 품고

금호강 물결 위에 그림자 드리우네

봄바람 살포시 꽃비를 내리고

산책로 따라 꿈길이 열리네

 

강물은 속삭이고 꽃은 노래하니

자연이 빚어낸 하얀 미로 속에

발걸음마다 봄의 숨결 느껴지고

잠시 멈춰 선 시간의 풍경화

 

하늘빛 스며든 강물 위로

꽃잎은 춤추며 바람에 날리고

고요한 발걸음 꽃길을 따라

봄날의 추억이 마음에 피어나네

 

금호강 벚꽃길 찬란한 순간이여

하얀 터널 속에 봄을 걷는 기쁨

언제나 돌아와 다시 만날 약속

꽃잎 따라 마음에 새겨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