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대구·달성 여행방 408

2024 수성구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2024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이 수성구 주최로 2월 24일 오후에 열렸다 대구스타디움 중당 전정에서 고산당제로 시작한 축제는 서편광장으로 이동하여 지신밟기, 달 띄우기 퍼포먼스, 뒤풀이로 행사를 마쳤다. 매서운 날씨와 장소 관계로 달집 태우기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대구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이 주도한 정월대보름 축제는 차가운 기온에도 많은 시민이 참석하여 즐긴 우리의 풍습이었다 고산당제 고산당제 고산당제 고산당제 고산당제 보호수 (350년 된 뽕나무) 고산농악보존회에서 당산목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나무 고산당제 각종 민속놀이로 참여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신밟기 지신밟기 지신밟기 지신밟기 지신밟기 지신밟기 지신밟기 지신밟기 지신밟기 지신밟기 대보름달 달 띄우기 퍼포먼스 (달집 태우..

힐링하기 좋은 실내 식물원 - 생각을 담는 정원

수성구 매호천길 '생각을 담는 길 2코스'에 휴식과 힐링 공간인 '생각을 담는 정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열대식물 70여 종 150주와 초화류 50여 종 3만여 본이 있는 아담하고 아늑한 정원이다 경관단지의 초화류는 볏짚으로 월동 중이다 온실에는 맨발걷기에 좋은 부드러운 흙길과 편하게 휴식을 취할 벤치가 곳곳에 있다 입춘도 지났으니 화사한 꽃이 곧 필 것이고 나비가 꽃을 찾듯 이곳도 머잖아 곧 붐비리 매호천 산책로를 걷다 잠시 쉬어 가도 좋고. 그린하우스 (생각을 담아가는 곳)

제5회 수성빛예술제를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다

수성빛예술제는 대구 수성못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주민 주도형 겨울철 빛축제이다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5회 수성빛예술제의 마지막 날, 축제장에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대구 최고의 관광명소인 아름다운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바라보는 호텔수성과 주변의 야경이 수성못에 어리어 빛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었다 축제의 각종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지만 하이라이트는 350여 드론이 펼치는 드론아트쇼다 수성못 상공에서 드론이 펼치는 happy new year를 보며 계묘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갑진년을 맞이할 채비를 한다 수성못 호텔수성의 야경 상화동산에서 보는 호텔수성 상화동산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 드론이 아트쇼를 하기 위해 대기 중 h..

삼국시대에 들다 - 불로동 고분군(사적 제262호)

불로동 고분군은 삼국시대의 고분으로 옛 조상들의 유해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자연의 일부가 된 죽은 자들에게서 우리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든다. 얕은 능선을 따라 길게 도열해 있는 270여 기의 고분 사이를 무심히 걸어보았다. 부드러운 곡선 사이를 산보하듯이 걸을 수 있는 잘 다듬어진 공원 같은 고분군이었다 경주 대릉원을 갔다 온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이곳은 또 다른 안식을 주는 곳이었다. 후투티

율하체육공원에서 노을을 보며

율하체육공원에서 지는 해를 본다 아마 명복공원 쪽으로 가는 게 분명하다 해는 산마루 넘어가기 전이 가장 화려했다 비록 그 순간은 짧았지만 한바탕 신명풀이로 하루를 정리하는 태양을 보며 생生의 마무리를 생각한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엔딩 무대를 ?!?!?! 화려하지는 않아도 아름다웠노라, 아니 추醜하지는 않게 정리가 되어야겠다고. 마지막 무대를 붉게 물들이고 막이 내려진 율하공원에 검은 고요가 밀려든다

명기明器, 예禮를 담다 展 - 국립대구박물관

명기明器. 예禮를 담다 展이 2022.10.5 - 2023.12.31 사이에 국립대구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유교 장례품인 명기明器를 조명하고자 기획했다. 명기는 죽은 이가 사후 세계에서 사용할 여러 물건을 작게 만들어 무덤에 함께 묻은 부장품으로 삼국시대 이전에도 부장품을 묻는 문화가 있었지만, 국가에 의해 제도화된 것은 조선시대부터이다. 이번 전시가 조선시대의 상장례 문화를 이해하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반려견을 보내고 며칠을 앓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선대先代의 장례를 치르고 앓았다는 이야기는 잘 듣지 못했다. 참 많이도 변한 세상에 선조들의 장례문화를 상기시켜 주는 전시회는 죽음에 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잘 죽는다는 것은..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展 - 국립대구박물관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展이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3.11.07 - 2024.2.12 사이에 열린다. 조선의 건물에는 왕실과 민간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현판’을 달았다. 현판은 공간의 이름표이자 장소의 역사를 오랜 동안 바라보았던 증인이기도 하다. 현재에도 현판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현판은 건물과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화룡점정’의 역할을 하였다. 현판의 글은 세 글자 내외로 장소의 상징성을 축약하여야 하고 그 이름에는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작성된 것이 없으며, 시대의 문화와 공간에 가장 적절한 이름이 부여되었다. 이번 전시는 기존 2022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하였던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현판’ 전시에 출품되었던 주요 현판을 비롯하여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2023 어미홀프로젝트《칼 안드레》展 - 대구미술관

세계적인 미국 조각가이자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선구자 칼 안드레(Carl Andre, b.1935- )의 개인전을 대구미술관 어미홀에서 2023.9.26 - 12.31 사이에 개최한다. 본 전시는 아시아 네트워크 협력 전시의 일환으로 다음 해에 일본 카와무라 메모리얼 뮤지엄에서 연이어 선보인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작가의 순회 개인전으로, 1960년대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가 말했던 ‘당신이 보는 것이 보이는 것이 전부’를 초월하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어미홀이라는 공간 그 너머의 가능성을 발견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칼 안드레》展은 재료와 공간이 만들어내는 무한 확장의 이야기다.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산업현장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 展 -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은 2023년 해외교류전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를 2023.10.31 - 2024.3.17 사이에 개최한다. ‘빛의 화가’로 불리는 렘브란트( 1606~1669)는 서양미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히는 거장이다. 이번 전시는 렘브란트의 동판화 120점을 자화상/거리의 사람들/성경 속 이야기/장면들/풍경/습작/인물·초상 등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자화상과 초상화로 대표되는 유화 뿐만 아니라 에칭과 드라이포인트 기법을 활용한 판화를 평생 300여 점 남긴 렘브란트의 판화가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돌난간에 기대어 있는 자화상 모자를 쓰고 웃는 자화상 덥수룩한 긴머리의 자화상 사스키아와 함께 있는 자화상 털모자를 쓴 자화상 찌푸린 얼굴의 자화상 소리지르듯 입을 벌린 자화상 모..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윤석남》-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은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윤석남 작가의 개인전을 9월26일 -12월31일 사이에 개최한다. 이인성미술상은 서양화가 이인성 화백의 작품세계를 기리고 한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구시가 1999년 제정한 상으로 2014년부터 대구미술관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제23회 수상자로 선정된 윤석남 작가는 여성, 생태, 역사 등의 주제를 통해 국내 문화예술의 유산을 현대미술 매체와 결합하는 유연성과 독창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심사위원회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영역을 개척했으며, 회화와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이뤄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윤석남 작가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1,025 : 사람과 사람 없이 1,025 : 사람과 사람 없이 핑크 룸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