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국 조각가이자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선구자 칼 안드레(Carl Andre, b.1935- )의 개인전을 대구미술관 어미홀에서 2023.9.26 - 12.31 사이에 개최한다. 본 전시는 아시아 네트워크 협력 전시의 일환으로 다음 해에 일본 카와무라 메모리얼 뮤지엄에서 연이어 선보인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작가의 순회 개인전으로, 1960년대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가 말했던 ‘당신이 보는 것이 보이는 것이 전부’를 초월하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어미홀이라는 공간 그 너머의 가능성을 발견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칼 안드레》展은 재료와 공간이 만들어내는 무한 확장의 이야기다.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산업현장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