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3일 . 비슬산에 단풍이 이미 와 있다
해발 1,000 고지라 가을도 미리 와 있다가 서서히 하산하는 중인가 보다
부처바위와 삼층석탑을 어루만지는 저무는 해의 손길이 따스하고,
내려다 보이는 낙동강은 장엄하고 부처님 머리 위의 작은 새는 평화롭다
약하디 약한 중생들은 무슨 소원이 그리 많은지 점잖은 돌탑을 연신 귀찮게 한다
절집 뒤의 부처님 진신사리는 묵언수행 중이시리라 근접하기 어렵고
뒤뜰의 철쭉군락지는 내년 봄을 벼르노라 가을 빛살에 온몸이 신열을 앓고 있다
들락거리는 사람들로 전기차는 몸살이 났고 셔틀버스가 대신 대견사를 오르내린다
낙동강
부처바위
대견사 삼층석탑
대견사
진신사리 봉안
비슬산 철쭉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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