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체육공원에서 지는 해를 본다
아마 명복공원 쪽으로 가는 게 분명하다
해는 산마루 넘어가기 전이 가장 화려했다
비록 그 순간은 짧았지만
한바탕 신명풀이로 하루를 정리하는
태양을 보며 생生의 마무리를 생각한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엔딩 무대를 ?!?!?!
화려하지는 않아도 아름다웠노라, 아니
추醜하지는 않게 정리가 되어야겠다고.
마지막 무대를 붉게 물들이고 막이 내려진
율하공원에 검은 고요가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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