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2]에서는 단원 김홍도의
<매화>를 단독 전시하고 있다. 5월 25일까지.
문인의 아취와 시인의 감성을 두루 갖춘 풍속화가
김홍도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명품이다
어렵게 받은 이 작품의 그림값을 다 들여
매화음梅花飮을 즐겼다는 일화가 있다.
서릿발 겨울 틈새
고요히 핀 백매화
찬바람 속에서도
봄의 숨결 품고
홀로 빛을 내네
굽은 가지마다
새겨진 세월의 흔적
그러나 꽃잎 위엔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영원의 향기가 스며 있네
- 춥고 맑은 새벽에 홀로 선 -
전시장 입구에 단원의 다른 작품이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에서 본 팔공산
대구간송미술관에서 본 팔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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