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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의 문화사(염원에서 취향으로) -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무철 양재완 2025. 1. 26. 10:37

 

국립대구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전

<향의 문화사: 염원에서 취향으로>를 열고 있다.

향은 일상부터 취향, 종교까지 다양한 용도에서

사용되었던 실용품이자 사치품, 종교적 신성함을

담은 물건으로 37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백제금동대향로(국보)의 진품을 놓친 아쉬움이 컸다

 

오랜 시간, 향은 염원의 옷을 입고

간절한 기도 속에 피어났네

신선한 공기 가득 채운 향기는

세상의 모든 염원을 담고 있었지

 

시대가 흘러, 향은 취향의 미소를 띠고

일상의 향기 속에 스며들었네

은은한 차 향기, 그윽한 꽃 향기

삶의 향기를 더욱 풍요롭게 하네

 

 

 

삼국사기 - 고려시대, 김부식이 1145년에 편찬한 역사서

 

삼국유사 - 일연이 편찬한 역사서

 

청동 박산향로 (좌). 청동 두형향로 (우) - 평양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함

 

녹유 박산향로 - 중국 후한

 

 

청동 현향로 - 걸이향로로 불리며 고려시대에 등장한 독특한 형태의 향로

 

백자 투각향로 (좌). 분청 상감국화모란무늬 향로 (우) - 조선시대

 

청동 금은입사 향로 - 통일신라시대

 

향 도구는 향을 사르고 보관하는 '향구'와 자연에서 체취한 재료를 배합하는 '향기'로 나눈다

 

 

사향 - 수컷 사향노루의 복부에 있는 향낭에서 얻은 분비물을 건조한 향료

 

용연향 - 향유고래의 소화기관에서 생성되는 무채색덩어리

 

작법귀감 (좌) - 1827년 조선 후기 승려 백파 긍선이 불교의식 절차를 정리하여 만든 책

운수단가사 (중) - 불보살, 천신, 귀신 등에게 공양을 올리는 으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의례서

진언공권 (우) - 인수대비가 아들 성종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든 불교 의례서

 

 

신과 인간의 매개체 - 부처님의 사자, 불교 속 향

 

금광명최승왕경 권 제7 (좌) - 광해군에 의해 폐위되었던 인목왕후가 직접 글씨를 씀

능엄경 권 제5 (우) - 1461년 세조가 한글로 번역하고 간행한 불교 경전

 

청동 투각 卍자 무늬 향로 (좌). 청동 향완 (우) - 고려시대

 

해인사 감로도 (보물) - 아귀도에 떨어진 영혼을 구제하는 의식을 베푸는 장면을 그린 불화

 

백자 투각 팔괘무늬 향로 (제일 왼쪽) - 조선시대

 

제사상 외

 

동의보감 (좌) - 조선시대 의관 허준이 중국과 조선의 의학지식을 모아 1610년에 완성한 의학서적

내의원식례 (중) - 조선시대 왕실의 진료를 담당했던 내의원의 역사와 규정 등을 정리한 책

탁치정례 (우) - 1749년 박문수 등이 편찬한 문서로 조선시대 중앙 관청이 왕실과 국가에 바친 물품의 졸류와 양을 기록한 자료

옥추단 (우하) - 조선시대

 

선비의 작은 방

 

조숙하 초상 - 조선시대

 

동의보감 (좌) - 조선시대 의관 허준이 중국과 조선의 의학지식을 모아 1610년에 완성한 의학서적

규합총서 (우) - 1809년 실학자이자 서유구의 형수인 빙허각 이씨가 아녀자들을 위해 엮은 여성생활백과

 

향구 - 훈향과 훈의를 위한 향도구로 중국에서 유행했다

 

 

 

매향목 (상). 자단목 (하)

 

우리 땅에서 나는 향

 

금강사와 말흘리에서 칮은 퇴장유물 - 퇴장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묻는 행위를 의미함

 

송림사 출토 청동불구 일괄 - 5점의 원형그릇을 포함해 향완, 경자, 병, 주전자 등 9점이 있다

 

직지사 철제 은입사 정형향로 - 1750년 직지사 승통 태감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향로

 

남장사 현왕도 - 1788년 남장사 보광전에 봉안되엇던 불화. 현왕은 염라대왕의 미래불인 보현왕여래이다

 

 

 

'함평군주방'이 새겨진 청동 은입사 향완 - 대구 유가사 수도암에 전해 내령던 것을 1910년이왕가박물관에서 구입

 

동국대 소장 청동 은입사 향완 - 1653년 팔공산 동화사에서 제작된 은입사 향완으로 고려시대 향완의 기형과 문양을 잘 계승하고 있다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 현재 국내에 남은 기년명 청동 은입사 향완중 가장 오래된 작품

 

전 용문사 청동 은입사 향로 - 몸체의 범자는 '오! 금강이여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백제금동대향로 - 국보 제287호 (복제품)

백제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爐)는 충청남도 부여군 능산리 절터에서 출토된 백제의 향로이다. 7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이다. 동체를 연꽃봉오리로, 뚜껑은 산 모양으로 만들어 나무, 시냇물 등 많은 물상을 등장시켰다. 정상에는 봉황을, 아래에는 용을 배치하였다. 또 많은 상상의 동물과 악사 5인을 비롯한 17인의 신선이 있다. 신선이 산다는 중국 전설 속의 박산을 표현한 전형적인 박산향로이다. 이 향로는 산, 인물, 동물 등이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박산을 표현한 6세기 전반에 제작된 다른 유물과 비교해서 더욱 세련되고 발전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