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남천의 노을 찬란한 마지막 페이지 붉은 노을 잦아들어 강물을 물들이듯숨 가쁜 날들 뒤로하고 미소 번지는 남천깊어진 눈가에 새겨진 삶의 풍경 아름다워라 찬란했던 꿈, 이제 푸른 지혜로 스며서두르지 않는 걸음, 연륜의 향기 그윽하고마지막 빛 발하는 노을처럼 깊은 통찰 빛나네 흐르는 세월 붙잡을 수 없지만찬란한 마지막 페이지 영원히 기억되리새로운 새벽 기다리듯 평온한 마음 맞으리 일 상 생 활 편/취 미 사 진 방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