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생태지구공원의 보라유채가 만개되어 금호강변을 보랏빛으로 물들여놓았다. 황매화와 꽃잔디도 만발하여 함께 아름다운 수를 놓고 있다. 봄에는 유채꽃 외에도 장미, 양귀비, 작약이 피고, 여름엔 능소화와 메리골드, 가을엔 댑싸리와 단풍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나들이하기 딱 좋은 금호강변의 영천생태지구공원이다.
금호강변의 보랏빛 물결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금호강변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잎은
수줍은 듯 서로 기대고
햇빛 아래 반짝이는 모습은
보석을 뿌려 놓은 듯 황홀하다
강물마저 보랏빛으로 스며들어
잔잔한 은빛 물결 위에
보랏빛 꿈을 아롱 새기고
그 꿈결 같은 풍경 속에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은
황홀한 마법에 걸린 듯 멈춘다
끝없이 펼쳐진 보랏빛 융단의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꽃향기는
메마른 일상에 촉촉한 위로를 건네고
눈부신 색감과 부드러운 촉감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영롱한 기억의 조각으로 남으리라
꽃잔디
황매화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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