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평의 넓은 산자락에 화사한 꽃잔디가 융단처럼 깔린 진안 원연장 마을의 꽃잔디동산을 걸었다.
입장료 5,000원 (경로 4,000원) 을 내고 들어서니 전동차가 먼 길 걷기 힘든 사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관람코스는 여러 갈래로 각자의 이름표를 달고 안내를 하고 있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은 없게 되어 있었다.
전동차의 종점인 정상의 매점에서 마주 보이는 마이산의 두 봉우리를 보며 잠깐의 휴식을 취해도 좋다.
아름다운 꽃과 동행하는 꽃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것처럼 아무리 걸어도 피곤함을 잊게 해 준다.
걷다가 피곤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곳에 앉을자리가 있고 매점도 있으니 쉬어 가면 된다.
산 자者가 죽은 자者를 부러워해 보기도 했다. 아름다운 꽃잔디를 깔고 덮고 있는 모습을 한창 바라보았다.
꽃잔디 주위의 나무들이 클수록 아름다운 면적이 조금씩 가려지겠지만 늦봄에는 또 오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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