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생 활 편 1713

푸른 남매지에서 경산조각축제가 열리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여유롭다 하늘을 닮은 저수지에도 하얀 구름이 한가하다 경산조각축제에 출품된 자들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폼을 잡는다 그들이 잘 났는지, 배경이 멋진지, 모두 아름다운 주말을 만들고 있다 남매지 무대에서 울러 퍼지는 색스폰 울음은 고향의 가을을 불러들인다 하늘 높고 말이 살찌는 이 가을에 행복한 얼굴들이 남매지를 돌고 돈다

하양 대부잠수교 코스모스 향연

봄에는 노오란 유채꽃으로 손님들을 불러들였던 하양 대부잠수교에 코스모스가 찾아왔다 반가운 님을 맞으려 사람들이 몰려왔다 황화코스모스도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칸나, 장미, 국화도 손님맞이에 한 몫하고 있다 너무 크도 작도 않은 코스모스단지는 남녀노소 다 같이 적당하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사이를 몇 바퀴 돌아보아도 피곤한 줄 모르고 즐거움만 쌓이는 것 같았다 철새들이 군무를 이루며 제집을 찾아가고 있다 심신이 흡족해진 사람들이 제집을 찾아가고 있다 대부잠수교에 퇴근차들이 제집을 찾아가고 있다 어두워져 가는 하양경관단지를 지키려던 노을도 힘겹게 버티다 기운이 빠졌는지 서산으로 넘어간다

중산지의 가을

수성구와 경산의 경계점인 중산지의 현주소는 경산이다. 각종 음악회가 열리고 맨발 걷기의 명소가 된 중산지는 경산과 대구 수성구 사람들이 함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을 위하여 애용하는 곳이다 가을에 접어든 맑은 하늘과 훌쩍 키를 키운 갈대가 중산지를 풍요롭게 만들며 성암산과 유건산의 두 지킴이들은 자기의 영역을 지키느라 두 눈을 부릅뜨고 서로를 경계하고 있다 수성구와 경산시는 가장 가까운 이웃사촌이니 잘 지내야지요

2023년 단풍 예상시기와 절정시기 (제공 - 웨더아이)

올해 첫 단풍 평년보다 느릴 듯 단풍 절정은 평년보다 느릴 듯 ( 10월 1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 시작, 단풍 절정은 설악산 10월 23일, 내장산 11월 6일 ) □ 웨더아이(대표 김영도)는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첫 단풍 :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 ) ○ 10월 1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19~20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0~26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9월의 일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10월의 일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첫 단풍은 평년보다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설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