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대구·달성 여행방 411

(동구여행) - 구절송전망대에서 설산(雪山)을 보다

구절송전망대는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정상에 있으며 대구의 경관을 파노마마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이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소나무 구절송이 함께 있어 인근의 단산지, 불로고분군, 왕건유적지등 문화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도심에 인접해 있는 멋진 관광명소다. 이곳엔 남북 양방향 전망데크, 포토존, 편히 쉴 수 있는 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이 있다. 봉무공원 주차장에서 1시간 40분 만에 정상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구절송이 수문장처럼 큰 키로 인사한다. 아홉 가지를 한 몸에 지니고 있는 소나무가 워낙 크고 수려하여 자꾸만 위로 쳐다볼 만큼 멋져 보였다. 몇 발자국 더 떨어진 전망데크에 올라서니 남쪽에는 금호강이 북쪽에서는 팔공산이 눈 아래로 펼쳐진다. 팔공산 정수리에는 ..

(달성군여행) - 억새와 함께 하는 걷기 좋은 최정산 누리길

대구에서 팔조령 가는 길 중간에 주리 먹거리촌으로 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나 있다. 그 오른쪽으로 잘 닦여진 2차선 도로를 약 5.5km 올라가면 최정산 누리길 입구가 있다. 대구시 경계를 따라가는 '대구 둘레길'과 달성군에서 조성한 '최정산 누리길'이 겹쳐 걸어간다. 야자 매트로 편히 걸을 수 있게 잘 정비된 누리길을 걷다 보면 중간에 억새 군락지를 만난다 한 겨울을 견딘 바싹 마른 몸매의 노신사가 반갑다고 체면 없이 손사래를 하며 몸을 마구 흔든다. 다시 억새를 동무삼아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통점령(청산벌)을 지나 쉼터로 가는데 난데없는 오토바이가 굉음과 먼지를 날리며 지나는 바람에 선계(仙界)에서 속계(俗界)로 환속한 느낌을 받았다. 오늘의 종점인 쉼터의 억새풀 위에서 점심을 먹은 후 잠시 눈을 붙이는..

(수성구여행) - 법이산과 수성못을 축조한 미즈사키 린타로 묘

수성못 남쪽의 법이산 잘 닦여진 산책로를 따라 법이산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 올라 수성못과 수성구 일대를 내려다보고 내려와 수성못을 축조한 일본인 미즈사키 린다로 묘를 들렸다. 법이산을 가볍게 한 바퀴 도는 숲길은 완만하고 크게 높지 않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산책로이다. 수성못은 남쪽의 법이산과 동쪽의 동막산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대구 12경 중의 하나이다. 법이산을 오르는 5개 코스 중의 하나인 삼풍아파트 가기 전의 계단으로 오른다. 곳곳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법이산 사진찍기 좋은 명소 (법이산 봉수대를 형상화한 모양) 법이산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서 수성못과 수성구 일대를 보다 수성못을 축조한 미즈사키 린타로 묘 수성못

(수성구여행) - '생각을 담는 길을 걷다' (대덕지-청소년수련원)

범물동 진밭골에도 '생각을 담는 길'이 생겼다. 대덕지에서 진밭골 야영장, 백련사 입구, 산림욕장 입구를 거쳐 청소년수련원까지 3.8km를 왕복했다. 마지막 구간이 차도와 겹쳤으나 대부분 걷는 길이 산 둘레길로 조성이 되어 있었어 편안히 걸었다. 생각을 담아 걷도록 중간중간에 좋은 말씀을 통나무에 각인을 해 놓아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건강해진 느낌이 들었다. 겨울 한복판의 범물 골짜기 바람이 매웠지만 도로 옆의 영험이 있다고 전해지는 '글쓴바위' 앞에서 작은 소원도 빌었다. 대덕지 대덕지 '생각을 담는 길'로 들어서다 진밭골 야영장 진밭골 야영장 백련사 입구 산림욕장 입구 수성구 청소년 수련원 돌아 오는 길에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 자동차 길에서 본 '생각을 담는 길' 글쓴바위 글쓴바위

(수성구여행) - '생각을 담는 길'을 걷다 (유건산 전망대. 유건산)

탕건 모양의 산이라는 유건산 오르는 길에 '생각을 담는 길'이 개설되어 올랐다. 욱수골 솔밭정 가는 길에서 유건산 전망대까지의 가파르게 난 길 800m이다. 전망대에선 팔공산 줄기를 볼 수 있으며, 대구 시지지구와 경산시내가 펼쳐진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미세먼지 때문에 선명한 풍경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전망대에서 200m를 더 올라 유건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산행길 중간중간에 좋은 글귀가 통나무에 각인되어 있어서 머리에 좋은 생각을 천천히 담으며 가파른 길을 올랐으나, 하산은 경사가 덜 가파른 망월지로 내려왔다. 욱수골 주차장에서 산행 입구의 산불감시초소 솔밭정 가는 길 '생각을 담는 길' 입구의 이정표 (유건산 전망대 800m, 유건산 1km) 욱구골주차장에서 솔밭정 가는 ..

(달성여행) - 기내미재에서 까치봉

기내미재에 차를 세워놓고 까치봉을 다녀오는 것으로 임인년 첫나들이를 했다. 편도 2km로 아주 천천히 1시간 남짓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다. 1.5km까지 임도를 걷다가 이정표가 보이면 인흥서원 방면으로 300m 올라간다. 300m 지점에서 왼쪽으로 가면 인흥서원 방면이고 곧장 200m 더 가면 까치봉이다. 휴일이고, 차갑던 날씨가 수그러진 탓인지 임도에는 자전거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코로나로 위축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공기 좋은 야외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려야 할 것이다. 기내미재 기내미재 이정표 임도로 계속 걷는다 기내미재에서 1.5km 지점 - 왼쪽으로 올라간다 제6쉼터에서 인흥서원으로 가는 길과 까치봉 가는 길이 갈린다 까치봉 - 식사와 휴식을 함 기내미재로 가며 아버지와 두 딸의 자..

(동구여행) - 팔공산 둘레길을 걷다

시내에서 급행 1번을 타고 미대동 2 버스정류장에 내려 길 건너에서 산행은 시작되었다. 용수천 따라 중심재 표시석이 있는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중심재를 지나 묵연의 길로 갔다 시멘트 길이 끝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으며 자연의 품 안으로 들어갔다. 계절상 며칠 후면 동지라 그런지 날씨가 오늘따라 올해 들어 최고로 추워 손끝이 시렸다. 낙엽이 쌓인 좁은 산길은 그 속을 알 수 없어 자칫하면 미끄러질까 조바심을 내며 걸었다. 이여송고개를 넘고 사자바위를 지나 팔공문화원까지 언 손을 비비며 침묵의 행진을 마쳤다. 봄날, 진달래가 활짝 꽃문을 열고 나무들이 초록잎으로 옷을 갈아입을 때 또 오리라 마음 먹었다. (미대동 - 중심재 - 이여송고개 - 사자바위 - 팔공문화원) 급행1번을 타고 미대동 2 ..

(현풍여행) - 500년 느티나무 이야기가 있는 현풍휴게소

구마고속도로 현풍휴게소에는 소원을 이야기하면 들어 준다는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2014년도 한국도로공사에서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곳이다. 테마공원에는 500년 느티나무이야기 스토리텔링 로드가 있어 방문객에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테마공원 옆의 낙동강 전망대에서 흐르는 강물을 보며 지나온 세월을 돌아볼 수도 있다.

(대구 동구여행) - 옻골마을에서 대암봉 산행

경주 최씨 집성촌인 옻골마을에서 대암봉까지 산행을 했다. 길이 크게 위험한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경사가 있었으며 편도 1.8km가 멀어만 보였다. 거북바위를 철계단과 로프줄을 이용해 올라 갔으며, 대암봉 표지석 지나 너른 바위에서 시내를 조망하면서 오르느라 숨 가빴던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늘에 운무가 끼여 깨끗한 조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확 트인 사방을 볼 수 있어서 산에 올라온 맛을 느꼈다. 옻골마을 입구 비보숲과 연못 등산로 입구 갈림길 쉼터 체육시설 쉬운 길이나 폭이 좁다 거북바위 밑의 쉼터 거북바위 쉼터에서 보는 낙타봉 거북바위 오르는 철계단 거북바위 오르는 로프줄 거북바위 거북바위 대암봉 가는 길의 부처손군락지 갈림길 대암봉 정상 (465m) 대암봉 정상 너른바위에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