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죽성리해송은 5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치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는 노거수로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해송 종류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빼어난 수형을 가지고 있다. 5그루는 각기 다르지만, 마치 한 그루의 나무처럼 아주 균형 잡힌 모습이다.
그중 한 그루는 300여 년 가까이 지탱해 온 자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땅에 의지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나무껍질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져 있는 모습이며, 나무줄기들은 하늘을 향해 뻗기도 하고 옆을 향하기도 한다.
수관(樹冠)[나무줄기와 잎이 많이 달려 있는 줄기의 윗부분] 폭은 30m 정도이며, 높이는 20m, 가슴 높이 둘레는 3.5m에 이른다.
황학대라 불리는 죽성항 뒤편 언덕 위에 위치하며, 과거에는 6그루이었지만, 태풍으로 1그루가 죽었다고 한다.(출처-부산향토문화백과)
귀향살이의 외로움을 시가로 달랬다는 황학대를 마주하는 나즈막한 언덕에
아름드리 소나무 5그루가 언덕 위에 부채를 펼쳐 놓은 듯 가지를 바닥에 늘어뜨린 모습이 웅대하고 아름답다.
음력 정월 대보름에 풍어제를 지냈다는 풍광이 뛰어난 이곳엔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이 있으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다.
황학대
고산 윤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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