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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웰니스관광지 / 서귀포 치유의 숲

평균수령 60년 이상 된 전국 최고의 편백숲을 자랑하는 서귀포 치유의 숲을 걸었다. 노고록무장애나눔길을 걸어 방문자 센터까지 갔다가 올 때는 가멍오멍숲길로 내려왔다. 왕복 3.8km를 걸었다. 숲 속에서 풍성한 피톤치드와 햇빛, 바람, 아름다운 경치를 즐긴 힐링 여행이었다. 서귀포 치유의 숲 초록 향기 짙게 밴 숲길을 거니니60년 세월 품은 편백 숲은 깊고 푸르네지친 마음 어루만지는 숲의 속삭임새들의 노래, 바람의 숨결, 대지의 온기 고요한 숲길 따라 걸으며잃어버린 나를 찾네도시의 번잡함 잊고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 편백의 청량한 기운 마시며삶의 무게 내려놓으니자연의 품 안에서새로운 힘 얻어가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서귀포의 자연 명소 / 자구리공원

자구리공원은 서귀포의 자연 명소로 제주 올레길 6코스에 해당한다.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자구리 문화예술공원과 자구리 담수욕장이 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작가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작품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제주 산책길이다. 이중섭 화백이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게를 잡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자구리 해안이기도 하다.                   소남머리 담수욕장                     자구리 담수욕장

제주 구좌읍 동복리 마을 보호수 - 팽나무

제주 여행 중에 만난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 수령을 계산해 보니 150년이 넘었다(1982년 지정). 키가 5m이고 둘레가 3.2m로 적혀있다. 멀리서부터 눈에 띄게 멋스럽고 분위기가 있다. 밑동의 뒤틀리고 옹이 진 형태는 생명력의 강인함을 보인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연만이 빚을 수 있는 솜씨 좋은 작품이다. 저 팽나무 아래에서 잇엇던 희로애락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동복리 팽나무 푸른 하늘 맞닿은 제주 바닷가거친 바람 친구 삼아 뿌리내린 팽나무백오십 성상 굽이굽이 세월 품고묵묵히 마을 지키는 수호신 되었네 앙상한 가지마다 맺힌 삶의 흔적굽어진 허리 옹이 진 마디마다파도 소리 바람 노래 새겨져동복리 역사 담은 살아있는 기록이네 봄이면 새순 돋아 희망 노래하고여름이면 짙은 그늘 마을에 드리우고가을이..

눈부신 에메랄드빛의 함덕해수욕장에 서다

제주시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본래 바다였던 곳이 바다가 낮아지면서 10~15m의 패사층을 넓게 이루며 형성되었다. 동쪽에는 서우산이 있어 관광시설에 적합하며 파도가 거세지 않고 수심이 낮으며 수온차가 작다. 동쪽에 서우봉이 있으며 계절에 따라 유채꽃과 갈대를 볼 수 있다. 협재해수욕장과 우도 산호해수욕장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아주 보기 드문 에메랄드 빛 바다를 가지고 있다.   함덕의 에메랄드빛 파도 4월의 바람이 속삭이듯 스치는 날에제주 함덕, 그 눈부신 해변에 섰네에메랄드빛 파도, 찰랑이는 보석처럼내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풍경 하얀 모래 위 옹기종기 모여 앉은 사람들파도 소리 웃음소리 행복이 넘쳐나네손을 뻗어 만져보는 차가운 바닷물싱그러운 바다 내음 가슴 깊이 새겨드네..

제주 신화월드 내 신화가든 유채꽃 활짝 피다

제주 신화월드 내 약 7,300㎡의 드넓은 신화가든은 제주 남서쪽 산방산과 함께 유채꽃 명소로 꼽힌다. 꽃망울을 퍼트린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노란 물결 사이로 산책하기 좋으며, 최근에는 웨딩 사진 명소로 알려져 예비부부들 방문이 늘었다.  신화월드 유채꽃 푸른 하늘 아래 황금빛 물결 넘실대니신화가든 봄바람에 유채꽃 춤추네상춘객 발길 멈추게 하는 황홀한 풍경향긋한 내음 바람 타고 온누리에 퍼지네 나 홀로 나무는 푸른 하늘 벗 삼아유채꽃밭 지키는 듯 늠름하게 서 있네그 아래 옹기종기 모여든 사람들봄의 왈츠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네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손길 분주하고웃음꽃 피어나는 얼굴마다 행복 가득하네제주 신화월드 유채꽃밭에서잊지 못할 추억 한 페이지 새기네                           ..

금호강변 벚꽃길을 걷다

벚꽃이 만발한 금호강변을 걸었다우방강촌마을 앞 꽃길을 걸었다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었다 금호강변 벚꽃길 하얀 꽃잎 아치가 하늘을 품고금호강 물결 위에 그림자 드리우네봄바람 살포시 꽃비를 내리고산책로 따라 꿈길이 열리네 강물은 속삭이고 꽃은 노래하니자연이 빚어낸 하얀 미로 속에발걸음마다 봄의 숨결 느껴지고잠시 멈춰 선 시간의 풍경화 하늘빛 스며든 강물 위로꽃잎은 춤추며 바람에 날리고고요한 발걸음 꽃길을 따라봄날의 추억이 마음에 피어나네 금호강 벚꽃길 찬란한 순간이여하얀 터널 속에 봄을 걷는 기쁨언제나 돌아와 다시 만날 약속꽃잎 따라 마음에 새겨두리라

내관지 봄마중 가다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여름이 오는 듯하다가 무슨 심술인지 오늘은 다시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할 정도다. 다른 곳처럼 한창 벙글어 있어야 할 벚꽃도 움츠리고 있다. 내관지에 봄마중 갔다가, 볕이 좋은 날 다시 오기로 하고 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데크길 난간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는 사람에게 시끄러운 세상과 변덕스런 날씨에 대해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볼 걸 그랬다.                             소소별

물금 벚꽃 (2025.3.29)

대구의 벚나무들이 만개하여 온통 벚꽃 천지다. 하루 사이에 꽃망울을 활짝 피운 벚꽃을 마중하러 산불로 축제가 취소된 물금으로 갔다. 여름날인가 싶을 정도로 덥던 날씨가 오늘따라 제법 서늘하다. 물금역 주위로 도열한 벚나무들은 몸을 움츠리고 꽃망울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쨍하고 해가 환하게 웃으면 금방이라도 활짝 피울 꽃들인데 약간 실망스러웠다. 오전이라 그런지 주말인데도 한산한 벚길이었다. 대구보다 남쪽이라 믿었는데, 매사에  무조건 믿는다는 건 아닌가 보다.

사천 각산(408m)과 각산 봉수대(경남 문화재자료 제96호)

사천케이블카자연휴양림 숲 속의 집에서 3일 있으며 각산 정상에 올라 각산전망대에서아름다운 남해와 각산봉수대를 보고 왔다.  푸른 숲길 따라 오르는 발걸음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품 안에서각산 정상 향해 힘찬 숨 고르니어느새 눈앞에 펼쳐진 절경 각산 전망대 위에 서니가슴 벅찬 감동 밀려오네각산 봉수대 옛 흔적 품고남해의 푸른 물결 눈부시게 반짝이네 바람에 실려 오는 솔향기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평화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시간 가는 줄도 잊었네 하늘과 맞닿은 듯 솟은 봉우리그 아래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자연의 선물 가득 안고오늘도 행복한 추억 새기네 휴양림에서 출발하여 각산 정상으로 산행을 시작 (2.78km)       숲길이 끝나고 임도로 걸어간다       헬기장       산불감시초소 봉수대 가는 길   ..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 숲 속의 집에서 2박 3일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사천시 동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각산 일원 전체 39.4ha로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 안에는 원룸 11개, 투룸 5개, 복층 6개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야외에서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 15개소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편백숲을 가로지르는 숲 속 산책로와 숲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산림욕을 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100대 명품숲에 선정된 사천케이블카자연휴양림의 숲 속의 집을 예약하고 2박 3일을 보냈다. 피톤치드가 그득한 편백숲을 거닐고, 각산의 정상에 올라 삼천포대교와 남해 바다를 조망했으며 저녁에는 실안낙조를 보려 삼천포대교공원의 노을전망교를 걷기도 했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숲속의 집은 내부 시설이 정갈하여 기분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