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동의 발효이야기] 김치의 양념 매일신문 배포 2021-09-03 14:30:00 | 수정 2021-09-02 10:45:26 김장재료 김치의 식품학적 기능적 가치가 널리 알려짐에 따라 난데없이 중국이 자기 나라 것이라 주장하고 나섰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가을철이 되면 우리나라는 모든 국민이 연례행사처럼 나서서 김장을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것임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채소류를 소금이나 초에 절이는 방법은 저장의 한 수단으로 어느 나라든 해오던 방법이다.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나 일본의 츠케모노(漬物), 중국 시경(詩經)(BC 700년)의 저(菹: 신맛이 나는 채소), 주례(周禮)의 혜물(醯物: 초절임, BC 200년), 또는 삼국지의 함채(鹹菜: 짠 채소, AD 5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