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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지나간 남천과 욱수천

2023년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남천과 욱수천. 징검다리와 산책로가 물에 잠겨 출입금지 딱지가 붙었다 예보와 달리 이곳엔 비교적 순하게 지나가는 바람에 큰 피해 없이 곧 정상적인 일상이 되리라 생각되었다. 인간이 아무리 큰소리쳐봐도 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존재란 걸 평소에도 잘 깨달아 가며 살아라고 태풍이 한 번씩 오는가 보다 영대교에서 본 남천 징검다리는 물에 잠기고 산책로와 주차장은 폐쇄되다 건너편 파크골프장도 폐쇄 징검다리와 산책로는 물에 다 잠겼다 카눈은 왜가리도 외롭게 만들었다 남천 태풍이 지나간 남천 욱수천의 산책로도 잠겼다 신매교에서 본 욱수천

구천지(狗泉池) 연꽃도 아름답다

대구 수성구 매호동의 구천지(狗泉池)는 약 3,000평 정도의 저수지로 못을 팔 때 개가 지나가는 꿈을 꾸었다 하여 개 구(狗))자를 따서 구천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여름에는 연꽃이 아름답고 해질녁엔 구천지에서 보는 석양이 아름답다. 2022년 8월부터 둘레길에 조명시설을 하여 무더운 여름밤을 식히는 걷기 좋은 길이 되어 있다. 진흙밭에서 아름답게 피는 연꽃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동네 뒤편에서 피어도 본디의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다

이상국 시인과 함께하는 詩 낭송콘서트

'국수가 먹고 싶다'의 작가 이상국 시인과 함께 하는 詩 낭송콘서트가 2023년 7월 19일 열렸다. 저녁 7시 대구생활문화센터 2층 어울림홀에는 詩에 관심을 가진 많은 시민과 시인들이 참석하였다. 대구시낭송예술협회(회장 이지희)가 주최하고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 대구, 경북지부가 주관하였다. 이상국 시인의 대표작들의 낭송과 이규리 시인과의 대담 그리고 구상 시인의 백련, 꽃자리도 낭송되었다. 이지희 대구시낭송예술협회 회장 이규리 시인과의 대담 이상국 시인 이상국 시인과 이지희 회장

비 오는 신지생태공원에서 행복을 찾다

친구 부부와 일요일마다 다니는 나드리를 비 오는 날에도 간다 오늘은 동창천 주산(뚝뫼)의 반대편인 신지생태공원에서 하루를 보낸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각자 가져온 음식으로 포만의 시간을 가진다. 식사 후 둘레길을 걷고, 책도 보고, 멍도 때리며 자유를 만끽한다. 하루라는 공간을 웃음과 정으로 꼭꼭 다지며 심신에 살을 찌운다 1시간 남짓의 근거리에서 마음 맞는 사람과 보내는 즐거운 하루다. 행복이 별거더냐, 하늘도 알아주는 듯 더운 기운을 촉촉이 적셔준다. 신지생태공원 들어가는 입구 신지생태공원 박훈산 시비 박훈산 시비 비 내리는 공원의 정자에서 유유자적 선암서원 잠시 문이 열린 틈을 타 들어가 본 선암서원 (득월정) 잠시 문이 열린 틈을 타 들어가 본 선암서원 (중사랑채와 왼쪽의 안채) 섶마리휴양마을 섶..

윤길중 사진전「寺花水石」 - 영담한지미술관에서 전시 중

윤길중 사진전 「寺花水石」이 2023년 4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청도 영담한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윤길중 작가의 작품을 법당, 석불, 나무, 꽃으로 나누어 전시하고 여기에 전통 종이에 관한 전시도 함께 한다. 윤길중 작가가 찍은 사진을 배경을 제외한 법당 부분만 한지 위에 새긴 작품 寺 (바르다)- 세월의 풍파에 소실되어 가는 큰법당의 초상을 치열하고 정직하게 기록한 후 후반작업을 통해 배경을 비워내 올곧이 그 자체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石 (정겹다) - 1,500여년의 시간을 넘어 천진난만하고도 자애로운 미소를 간직한 한국의 석불을 표정에 집중하기 위해 배경을 지워내 한 개인의 초상사진처럼 전통 한지위에 담아 냄 水 (슬프다) - 시화호의 제방을 쌓으면서 섬에서 육지로 변한 형도의 깊게..

옥연지 송해공원과 송해기념관

달성군 명예군민이자 홍보대사인 방송인 송해션생의 이름을 따 명칭한 옥연지 송해공원.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길로 유명한 이곳이 지금은 수국을 비롯한 화려한 꽃들로 공원이 찬란하다. 잘 가꾸어진 공원과 달리 회색 하늘 아래 백세교를 걸으며 본 옥연지는 한 폭의 수묵화였다. 발길을 돌려 송해기념관을 둘러보고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인물이 잘 나고 돈이 많아야 되는 것이 아니고 정情으로 다져진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였다. . 송해공원 생태연못 물레방아 백세교와 백세정 백세교와 백세정 백세교 백세교 옥연지의 풍차 백세교 옥연지둘레길 백세교 옥연지둘레길은 3.5km 송해기념관 송해기념관 송해기념관 옥상 송해기념관에서 본 옥연지 송해공원 송해기념관에서 본 옥연지 송해기념관 야외..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과 법화보궁

전체 높이 33m, 좌대 높이 13m인 세계 최대 석조 불상인 통일약사여래불상과 통일기원대전 그리고 전국 유일의 선(禪)을 테마로 한 체험관인 법화보궁을 둘러보았다. 세계에서 최고와 최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답게 통일대불도 그 규모가 보는 이를 압도할 정도로 최대, 최고였다. 남북의 분단이 없어지고 이산가족의 아픔도 씻으려는 대불의 뜻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할 따름이다. 통일약사여래대불 가는 길 통일기원대전 통일약사여래대불 법화보궁 입구 법화보궁 팔공총림 동화사 국제관광禪체험관(법화보궁)은 동화사의 상징인 약사여래대불 지하에 조성된 전국 유일의 선(禪)을 테마로 한 체험관이다 법화보궁 법화보궁 법화보궁 법화보궁 법화보궁 명상의 터 법화보궁 명상의 터 법화보궁 명상의 터 법화보궁 명상의 터 법화..

남매지를 푸르게 푸르게 걷다

조선 시대에 부모를 잃은 오누이가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부잣집에 종으로 살다가 우여곡절 끝에 남매 모두 저수지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 경산 남매지 남매지에 연꽃이 피기 시작한다. 잰걸음으로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선다 땡볕이 저수지의 슬픈 전설도 다 녹였으면 좋겠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담고 있는 저수지를 걷는다 좀 더우면 어떻고 피부가 거무스레 탄들 어떠랴 하얀 구름이 각각의 형상으로 떠 다니는 푸르디푸른 하늘과 모두들 숨어 사는 뜨거운 호수 길에 몸이 먼저 앞장을 선다 맑고 푸른 길을 걷는 외로운 발길과 마주친 연꽃이 환한 웃음을 던져주고 때마침 전시되고 있는 시화詩畵들은 나를 잠시 쉬어 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