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배려 배 려 양 재 완 단체여행에서 약속 시각에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다. 한두 사람은 꼭 늦는다. 더군다나 나처럼 ‘세월아 가거라.’ 하며 바쁠 게 없는 나이 든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책임을 맡은 사람이 늦으면 문제가 다르다. 보통 총무를 맡은 사람이 진행하는데 대가 없이 봉.. 가 족 생 활 편/나 의 글 방 2019.03.03
(수필) - 너도 친구다 너도 친구다 양 재 완 누구에게나 친구는 있다. 수어지교(水魚之交), 금란지교(金蘭之交), 관포지교(管鮑之交), 죽마고우(竹馬故友), 막역지우(莫逆之友)와 같이 친구의 종류도 여러 형태로 분류된다. 나의 친구들을 위와 같이 분류한다면 어디에 속할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제까지 .. 가 족 생 활 편/나 의 글 방 2018.11.26
( 詩 ) - 시월 시월 양 재 완 남보다 한발 먼저 외롭게 떠나 버린 육촌형 제삿날 하이얀 달빛은 우수수 몸을 떨며 과일상을 차렸다 제 몸에서 슬며시 물러나는 잎새들 떠나고 오는 길목의 밤 귀또리 소리 제상에 앉고 까닭없이 넋을 낚는 시월의 마지막 밤 가 족 생 활 편/나 의 글 방 2018.11.14
수성도서관 詩반 수업 마치고 와촌에서 식사하다 (2018.10.19) 수업 마치고 와촌에서 식사하다 (2018.10.19) 수업 마치고 와촌에서 식사하다 (2018.10.19) 가 족 생 활 편/나 의 사 랑 방 2018.10.19
(詩) - 때를 민다는 것은 때를 민다는 것은 양 재 완 때를 민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때를 민다는 것은 한 사람의 역사를 떨쳐 낸다는 것이다 부풀어진 욕망과 허위를 걷어내고 켜켜이 쌓아 둔 보물을 하나하나 덜어내고 숨겨 둔 비밀을 한 겹 한 겹 털어낸다는 것이다 때를 민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 가 족 생 활 편/나 의 글 방 201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