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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좋게 만드는 6 가지 방법

무철 양재완 2010. 1. 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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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좋게 만드는 방법 6가지
그녀와 헤어진 뒤에 피곤하고 울적하기만 하다고? 아님 불어오는 봄바람에 마음만 싱숭생숭한가? 다음 6가지 방법으로 ‘스마일맨’이 될 수 있다. 웃으면 왜 복이 오겠나? 당신과 당신을 아끼는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기 때문이다.


(왼쪽) 생선이 날 웃음 짓게 해
"생선은 영양의 보고뿐만 아니라 행복의 보고이기도 하다."
메기나 우럭이 웃기게 생겨서가 아니다. “생선을 섭취하면 뇌와 심장 및 신경계의 기능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영양학자인 카리나 노리스의 말이다. 생선에 함유된 단백질이 음식의 당 지수를 낮춰, 감정의 심한 기복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 기분이 들쑥날쑥하고 성가시게 구는 녀석들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충동에 시달린다면 생선을 먹자. 그러나 생선 튀김을 먹는 건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주일에 세 번, 연어나 고등어를 먹으면 배도 부르면서 행복한 기분에 빠져들 수 있다.
투자비용 생물 고등어 2마리에 3천원, 가까운 슈퍼마켓 어디서나.
순이익 당신의 머리를 가동하고,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오른쪽) 불 좀 켜주세요
"당신이 가지고 있는 밝은 면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부족하다."
해가 떠 있는 낮 시간이 짧아져서 기분이 우울하다면, 핀란드 사람들은 다 자살했게? 그런 생각을 접자. 핀란드는 무척이나 추울 뿐만 아니라, 북극에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국토 면적의 4분의 1에서는 1년 중 51일 동안 태양을 전혀 볼 수 없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의 연구진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우울증을 비롯해 체중 증가와 과수면증과 같은 증세들을 인공적으로 만든 밝은 빛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의사들은 라이트 박스의 기분 전환 효과를 추천하지만, 과연 당신의 방과 잘 어울릴까? 현대적인 조명에 투자하자. 마침 이달 <맨즈헬스>의 리빙 기사로 스탠드를 다뤘다. 마음에 드는 것을 한번 골라보라.
투자비용 오스람의 에너지 절약형 전구 4천500원, 올라이트alllight.co.kr
순이익 어둠이 무섭다는 비밀을 지킬 수 있다. 게다가 기분도 좋아진다고.


(왼쪽)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운동하라
"이 재킷을 입었다면 태풍이 와서 몸이 날아갈지는 몰라도 젖을 일은 없다."
폭풍우 치는 날씨는 희망찬 기분도 수그러지게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어릴 적 빗물 웅덩이를 일부러 밟고 다니며 첨벙거렸다. 미국 듀크 대학교 연구진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일주일에 3번, 30분씩만 야외 운동을 해도 유명 우울증 치료약인 프로작Prozac을 복용하는 것만큼이나 우울증 증세를 호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날씨가 화창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빗속 운동도 피할 이유가 없다. 적당한 장비만 구비하면 될 것 아닌가? 나이키의 ACG 슈퍼라이트 재킷은 궂은 날씨에도 유용하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라도 몸을 젖지 않게 유지해주고, 가슴 부위에 포켓이 달려서 휴대폰도 넣을 수 있다.
투자비용 ACG 슈퍼라이트 재킷 13만원대, nike.co.kr
순이익 비오는 날에도 만세를 부르며 운동을 할 수 있다. 세상 많이 좋아졌어!

(오른쪽) 책상 위에 화분을 키워라
"보기에 좋은 꽃이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레옹이 화분을 애지중지한 이유가 있다. 미국 러트거스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집과 사무실에서 싱싱한 화분을 기르면 기분 상승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에 따르면, 화분을 가까이 두고 키운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더 자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상대방과 눈을 더 많이 맞춘다고 한다. 꽃의 효과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건강한 토양의 박테리아가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튼튼하게 만들어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연구진들은 말한다. 가까운 꽃집에 가면 책상이나 침대 옆 테이블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작은 화분들이 많다. 오래 두고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서양란이 기르기도 쉽고 꽃도 오래간다. 플라워 전문숍 소호앤노호의 말에 따르면 서양란을 키울 땐 꽃잎에는 절대 물이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바로 꽃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손가락 한마디를 바닥에 찔러서, 흙이 건조할 때 충분히 주세요. 잘만 가꾸면 3~4개월 동안 꽃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투자비용 서양란 5만원대, 소호앤노호sohoandnoho.com
순이익 누가 뭐래도 사람은 꽃 보고 아름다워.  


(왼쪽) 여행을 떠나요
"여행은 당신을 움직이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만든다. 변화는 곧 활력이다."
친구 따라 남쪽으로 날아간 제비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차고 시린 겨울 날씨 탓에 우울증을 느낄 때면, 철새들이 부럽다. 그저 어디든지 떠나서 무엇이든지 하라. 케이블 TV를 켜놓고 소파에 누워서 감자칩만 먹는 건 우울함을 더 부추기고 당신을 나무늘보처럼 늘어지게 만들 뿐이다. 강남 제비처럼 이왕이면 따뜻한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면 활력이 자연스럽게 충전된다. 정신 건강 재단의 조언에 따르면 8명에 1명꼴로 날씨 때문에 건강 의 균형이 흐트러진다고 한다. 9월부터 4월 사이 일조량이 줄어든 것이 주원인이라고. 겨우내 얼굴빛이 칙칙한 것도 다 적은 일조량 때문이라고 하니, 반바지와 비치볼을 챙겨 동남아 휴양지로 가보는 건 어떠한가? 투자비용 기내용 샘소나이트 트렁크 34만8천원, samsonite.com
순이익 스타일리시한 여행 가방을 들고 떠나라. 대신 마음의 짐은 내려놓는 거다. 

(오른쪽) 돌아온 ‘셀카’의 제왕!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그 안에 추억의 온기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진 보는 것을 좋아한다. 행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자들은 사진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남자들은 사진 속의 자신이 어떻게 찍혔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얼짱’ 각도로 수많은 사기 사진을 양산한 당신, 부끄러워할 것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보는 행동이 자신감과 기분을 동반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방송 통신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자들은 초콜릿을 먹거나 음악을 들을 때보다 개인적인 사진들을 볼 때 10%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낀다고. 사진을 보는 동안, 긴장감이 풀리고 더 평온함을 느끼며 아직도 죽지 않은 인기를 느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