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우즈를 올리는 것은 결코 카페를 위한 것이 아니고 카페 그 자체가 하나의 자연이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올리는 것이다. 군위 삼존석굴 인근의 찻집을 찾다 들린 우즈는 茶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찻잔에 담긴 자연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집이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계곡을 옆에 두고 마시는 커피맛과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마시는 낭만이 속세의 사람들을 순화시키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은 여름이 제격인 듯해도 주황색 낙엽이 날리는 이 계절이 더 멋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