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경상·북도 여행방 559

고향집 같이 포근한 운문사 내원암

추석 지난 날씨가 완연 가을이다 시간 여유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곳 운문사 내원암으로 모처럼 찾아갔다 아직은 진초록인 숲길에 바람은 벌써 가을이다 언제나처럼 나그네를 포근히 감싸 주는 곳 스님이 내어 주신 차 한잔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언제 와서 보아도 정갈하고 고향집 같이 포근한 내원암 나무 둥지에 걸린 소원이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오늘도 일상의 짐들을 절 마당에 내려놓고 하산한다

산책하기 좋은 영천 우로지생태공원과 우로지 자연숲, 황토길

맨발걷기를 위시하여 온 나라가 걷기열풍에 휩싸였다. 영천시에도 망정 우로지에 산책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5km 우로지를 한 바퀴 돌고 자연숲 황토길과 우로지 자연숲의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다가 피곤하면 망정우로지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면 된다 자연숲과 황토길을 먼저 걷고 우로지를 걸어도 좋다 걷다 보면 쉴 수 있는 벤치도 많아 체력에 맞게 걸으면 된다. 황토길은 맨발걷기에 딱 좋은 황토와 발 씻기 등 시설이 좋고 메타세쿼이아길은 맥문동 필 무렵이면 환상의 길이 된다 출발점을 시작으로 한 바퀴 돌면 1.5km. 우로지의 마스코트 우로지의 마스코트 늙은 소와 관련된 우로지의 유래 산책길을 걸으며 가을을 보다 망정우로지공원 우로지에서 휴식을... 우로지 자연숲 황토길 우로지와 ..

경산명품대추테마공원 감못

경산의 특산물인 대추를 테마로 한 경산명품대추테마공원은 감못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 중간을 가로지르는 데크길, 정자, 어린이 놀이시설과 헬스기구 그리고 대추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꾸며져 있다. 경산명품대추홍보관은 외형공사만 되어 있고 대추테마공원으로의 역할은 눈에 띄지 않았다. 홍련과 백련이 아름답게 필 무렵,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박정희대통령 생가, 박정희대통령 민족중흥관,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박정희대통령 동상

구미역에서 360번 시내버스를 타고 약 40분 달리면 박정희대통령 생가다. 박정희대통령 생가부터 구경을 한 후 민족중흥관을 관람하고 보릿고개체험장에서 과거의 못 살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점심식사를 하였다. 그리곤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과 동상을 둘러 보고 나왔다. 어릴 적 가난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박정희대통령 만큼 고마운 사람이 없다 정치적으로 따져서 미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도 경제적인 혜택은 다 누렸으리라 서민들은 오직 가난으로부터 헤쳐 나올 수 있게 해 준것만으로도 그분을 존경함에 이의가 없다. 민족중흥관과 역사자료관을 둘러보며 피부로 느꼈던 그 시절을 회상하니 동상 앞에서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박정희대통령 동상 새마을운동 역군상 박정희대통령 생가 박정희대통령 생가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 대..

청도 동창천생태탐방로를 걷다

동창천을 내려다 보며 편안히 앉아 있는 주산정 편히 쉬고 싶을 때 주저하지 않고 찾아 오는 곳 신지생태공원과 선암서원 목언예원을 바라보며 정자에 자리를 정하면 하루는 맥없이 지나간다 쉬다가 지루하면 2km 남짓한 생태탐방로를 걷는다 징검다리 지나 이에로바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아름다운 목언예원의 정원을 구경하다 선암서원 신지생태공원 지나 나무데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금천교가 나온다. 금천교 끝지점에서 좌로 돌면 시와 시조가 적힌 돌비석이 나오고, 출발점인 뫼산의 주산정에 도착하여. 다시 멍 때리다 귀가한다. 주산정에서 출발하여 주산정으로 돌아오는 동창천생태탐방로 (2km) 주산정에서 보는 신지생태공원 주산정에서 보는 신지생태공원 뫼산 데크 전망대 뫼산 동창천 징검다리 징검다리 징검다리 건너와서 본 징검다리..

꺼지지 않는 예술혼 대향 이중섭 레플리카展 - 경주문화관 1918

‘꺼지지 않는 예술혼 대향 이중섭 레플리카展’이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경주문화관 1918 (구 경주역) 2·3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소의 작가’로 유명한 대향 이중섭의 작품을 원본과 같은 사이즈와 질감, 색감으로 제작된 레플리카(모사작품)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소’의 작가로만 알려져 있는 이중섭 작가의 아내와 아들을 향한 따뜻한 가족사랑을 새롭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18년에 만들어져 경주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경주역은 2년 전 도심의 외곽으로 이전하고 경주문화관 1918로 운영되고 있다. 황소 흰소 황소 황소 소(上) 흰소(下) 애들과 물고기와 게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 해와 아이들 춤추는 가족 봄의 아이들 바닷가의 아이들 서..

비 오는 신지생태공원에서 행복을 찾다

친구 부부와 일요일마다 다니는 나드리를 비 오는 날에도 간다 오늘은 동창천 주산(뚝뫼)의 반대편인 신지생태공원에서 하루를 보낸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각자 가져온 음식으로 포만의 시간을 가진다. 식사 후 둘레길을 걷고, 책도 보고, 멍도 때리며 자유를 만끽한다. 하루라는 공간을 웃음과 정으로 꼭꼭 다지며 심신에 살을 찌운다 1시간 남짓의 근거리에서 마음 맞는 사람과 보내는 즐거운 하루다. 행복이 별거더냐, 하늘도 알아주는 듯 더운 기운을 촉촉이 적셔준다. 신지생태공원 들어가는 입구 신지생태공원 박훈산 시비 박훈산 시비 비 내리는 공원의 정자에서 유유자적 선암서원 잠시 문이 열린 틈을 타 들어가 본 선암서원 (득월정) 잠시 문이 열린 틈을 타 들어가 본 선암서원 (중사랑채와 왼쪽의 안채) 섶마리휴양마을 섶..

윤길중 사진전「寺花水石」 - 영담한지미술관에서 전시 중

윤길중 사진전 「寺花水石」이 2023년 4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청도 영담한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윤길중 작가의 작품을 법당, 석불, 나무, 꽃으로 나누어 전시하고 여기에 전통 종이에 관한 전시도 함께 한다. 윤길중 작가가 찍은 사진을 배경을 제외한 법당 부분만 한지 위에 새긴 작품 寺 (바르다)- 세월의 풍파에 소실되어 가는 큰법당의 초상을 치열하고 정직하게 기록한 후 후반작업을 통해 배경을 비워내 올곧이 그 자체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石 (정겹다) - 1,500여년의 시간을 넘어 천진난만하고도 자애로운 미소를 간직한 한국의 석불을 표정에 집중하기 위해 배경을 지워내 한 개인의 초상사진처럼 전통 한지위에 담아 냄 水 (슬프다) - 시화호의 제방을 쌓으면서 섬에서 육지로 변한 형도의 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