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경상·북도 여행방 559

남매지를 푸르게 푸르게 걷다

조선 시대에 부모를 잃은 오누이가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부잣집에 종으로 살다가 우여곡절 끝에 남매 모두 저수지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 경산 남매지 남매지에 연꽃이 피기 시작한다. 잰걸음으로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선다 땡볕이 저수지의 슬픈 전설도 다 녹였으면 좋겠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담고 있는 저수지를 걷는다 좀 더우면 어떻고 피부가 거무스레 탄들 어떠랴 하얀 구름이 각각의 형상으로 떠 다니는 푸르디푸른 하늘과 모두들 숨어 사는 뜨거운 호수 길에 몸이 먼저 앞장을 선다 맑고 푸른 길을 걷는 외로운 발길과 마주친 연꽃이 환한 웃음을 던져주고 때마침 전시되고 있는 시화詩畵들은 나를 잠시 쉬어 가라 한다

걷기 좋은 공암풍벽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2021년 1월의 공암풍벽은 겨울의 한복판이었지만 운문호란 이름답게 물이 그득하였다 오늘 와 본 이곳은 여름 직전이지만 잘 가꾸어진 잔디처럼 초록의 풀들이 호수를 메우고 있었다. 무엇이든 있을 곳에 있을 것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아무리 자연이 하는 일이라지만 아쉬웠다. 그래도 운문호반 에코트레일은 여전히 멋지고 심신의 피로를 풀기엔 적당한 왕복 2.7km였다.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공암풍벽 가는 길) 안내도 공암리복지회관에 주차하고 출발 회관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처음 만나는 법륜사 거연정 거연정 탐방로데크에서 공암풍벽을 보다 공암풍벽 풍호대로 가는 길 풍호대로 가는 길에서 보다 풍호대로 가는 길에서 보다 풍호대로 가는 길에서 보다 - 2021년 1월 24일 풍호대로 가는 길 전망데크(풍호대)에서 보다 ..

(경산여행) -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아름다운 곡란숲

곡란숲은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마을 입구에 있는 숲으로 왕버들,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3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아름다운 숲도 해방 후 6.25 전쟁 무렵 좌우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갈등하던 시대에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장소라 한다. 정자, 산책로, 주차장, 화장실 시설이 깨끗하게 잘 되어 있다. 주위에 경북지방유형문화재 제80호인 난포고택이 있으니 함께 들려보면 좋다.

초록이 지배하는 운문사 내원암 가는 길

부처님 오신 날을 며칠 앞두고 찾은 운문사 내원암 가는 길은 초록이 지배를 하고 있었다. 초록색은 생명의 가장 상징적인 색깔로 재생의 의미와 성장을 뜻하며 안정감을 준다. 또한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자주 가는 내원암이건만 초록이 진하게 물들기 시작하는 지금이 힐링하기 가장 좋은 때이다 요란하게 연등을 달지 않은 고즈넉한 암자는 마음에 안식과 속세를 떠난 펀안함을 주었다. 언제 가더라도 아름답고 편안한 내원암 가는 길을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떠나보세요.

(경산여행) - 자인면 울옥리(울곡)를 걷다

경산인터넷뉴스에서 2년 동안 연재 했던 '경산곡곡 스토리텔링'을 단행본으로 출간하고 후속으로 '경산곡곡 마을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그중 세 번째 이야기는 임진왜란 의병촌인 자인면 울옥리(울곡)이다. 마을의 상세한 내력은 경산인터넷뉴스 '경산곡곡 마을이야기'에 실려 있으며 여기의 사진은 신문에 못다 올린 마을의 유적과 풍경을 담았다 복사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고요한 울옥리 의병촌 마을이다. 당산지 (구제) 사모재 사모재 자제지와 덕양재 자제지(잠못) 덕양재 덕양재 자제지와 덕양재 취죽재 터 가막지(가제) 가막지(가제) 가막골 가막골 판재 아미등 울옥리 마을회관

(청도여행) - 동창천의 용두소, 선바위(立岩), 선암서원

동창천 선바위(立岩)과 주산 사이에 물굽이가 돌아서 흐르는 곳을 용두소라 하며 옛날에는 그 깊이를 알 수 없었으며 넓었다고 한다. 선바위(立岩)은 용머리같이 생겨 용두암이라 하며 마을 이름도 선바위가 되었다. 용두소 위에는 삼족당 김대유와 소요당 박화담을 모신 선암서원이 있다. 주산에서 본 용두소와 선바위 용두소와 선바위 용두소와 선바위 선암서원 선암서원 선암서원 동창천

행복한 정원 /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전시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간이 여의치 못해 엑스포기념관, 천마의 궁전,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4곳만 관람하고 나왔다. 모두 다 인상 깊은 관람이었으며 시간을 충분히 갖고 전 시설을 구경하고픈 곳이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경주타워는 신라 선덕여왕 시기 세계 최고(最古) 목조 건축물인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물크기 82m를 구현해 음각으로 유려하게 되살렸다. 세계적인 건축가 유동룡 선생이 디자인 저작권자로 이름을 올린 타워의 내부에는 1,300년 전서라벌로 시간여행을 선사하는 ‘천년대계‘ 전시와 짜릿한 스카이워크, 신라 왕경도, 카페선덕 등다양한 콘텐츠가 자리해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