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17

진평왕릉에서 명활성까지(숲머리 둑방길) 맨발로 걷다

엄마의 품속 같은 휴식처인 진평왕릉에서명활성.  왕복 3.6km를 맨발로 걸었다맨발로 걸어도 좋게 정비가 잘 되어 있어걷는 이가 많았으며 시간이 되면 복원된명활성 산책로도 걸어 보고 싶었다  맨발의 역사 산책 진평왕릉에서 명활성까지맨발로 밟는 3.6km 역사의 길 돌과 흙이 전하는 옛 이야기시간을 거슬러 흐르는 발자국 잘 다듬어진 길 위로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 역사의 숨결과 맞닿는 피부기쁨으로 벅차오르는 가슴 명활성에 이르러 돌아보니맨발의 여정은 역사의 동행 진평왕릉 (신라 26대 진평왕의 능) 유홍준 교수 - 경주 시내에 있는 155개 고분 중에서 왕릉으로서 위용을 잃지 않으면서도소담하고 온화한 느낌을 주는 고분은 진평왕릉 뿐이다  진평왕릉   진평왕릉   진평왕릉   진평왕릉  진평왕릉 숲머리 둑..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국보 제37호)

진평왕릉에서 황복사지 삼층석탑까지 걸었다삼층석탑은 경주시 황복사터에 있는 통일신라 시기에 건립된 석조 불탑으로신문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가는 길은 1km 정도로 길 양편엔 무르익은벼 이삭들이 고개  숙여 여행자를 맞는다 천년의 침묵, 황복사지 삼층석탑 고요한 돌 위에 새겨진 시간신문왕의 꿈과 백성의 기원삼층으로 솟아 하늘을 품은 탑역사의 흐름 속에 굳건히 서있네 풍파를 견딘 화강암의 의지꺾이지 않는 신라의 혼백오늘도 묵묵히 과거를 말하고미래를 향해 고개 들어 바라보네 진평왕릉에서 휴식을 취하다 가는 방향, 산 아래로 삼층석탑이 보인다       완연한 가을이다             상륜부의 노반露盤   간절한 기원祈願   귀부 (비석 받침)  귀부     귀부   귀부   경주 낭산 추정 고..

맨드라미 축제가 열리는 병풍도 산책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도 막바지다9월 11일부터 10월 13일 까지라니.'시들지 않는 사랑' 꽃말이 참 좋다정열의 맨드라미 섬 답게 온통 붉은 색으로 지붕을 얹은 섬이 정말 아름답다 붉은 지붕 마을 위로맨드라미 꽃물결 춤을 추네산과 바다 어우러져천상의 화폭을 그리네 꽃밭은 무지개 빛으로계절의 변화를 노래하고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작은 화원 병풍도여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축제의 열기 가득한우리의 보물섬 병풍도 송공항에서 출발하여 병풍도선착장에 도착       병풍도는 순례자의 섬이다 (병풍도, 기점도, 소악도) 맨드라미 공원                                                     병풍교회 보기선착장에서 송도(신안)선착장으로 출항한다     보기선착장의..

송공항에서 병풍도 가는 길 -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송공여객선터미널에서 병풍도 가는 길의풍경이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눈부신 뱃길 푸른 하늘과 더 푸른 바다배는 잔잔한 물결을 가르고구름은 유유히 흘러가고다리는 하늘과 바다를 이어주고 송공항에서 병풍도로끝없이 펼쳐진 길은마치 꿈속인양 눈부시고내 마음도 풍경 속에 잠기네 바람은 가볍게 내 얼굴을 스치고그 끝에서 병풍도는 나를 맞이하네자연은 나의 영혼을 감싸고순간을 영원처럼 느끼게 하네 송공여객선터미널 병풍도로 가는 쓰리아일랜드호     송공항         천사대교 천사대교                   소악도 소악도   소,대기점도       바다 속의 성당   병풍도 병풍도 선착장

천사대교 조망처 / 천사대교 전망대

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교량으로 2019년 4월 4일에 개통되었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連島橋)로 압해도(押海島)와 암태도(巖泰島)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천사의 날개 아래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그곳에 천사의 날개가 펼쳐졌네바람은 잔잔히 나를 어루만지며끝없는 세상으로 나를 인도하네 높이 솟은  곡선의 날개는 희망을 꿈꾸는 하늘의 메아리 멀리 보이는 섬들은 잠시 쉬어가는 천사의 발자국 같아라 이곳에 서면, 가슴 깊이평온이 스며들고 무한한 세상이 나를 기다린다고 속삭이는 듯 하네 비상 (飛上) - 굴곡을 딛고 미래로 비상하는 날개 형태의 천사대교 준공 조형물(국토의..

중산지의 분수에도 가을이 묻어있다

맑은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푸른 산과 호수는 서로를닮아가며 눈을 마주한다분수는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르고잠시 머물다 사라지며 물안개를 남긴다 나무들은 노란빛을 띠며 고개를 숙이고잔잔한 호수 위에 드리운 하늘은파란 물결처럼 흘러간다도시의 빌딩은 잠시 숨을 고르며자연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오늘도 이곳에선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분수와 함께 마음이 맑아지는 초가을경산 중산지의 정취가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