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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계림(사적 제19호)의 맥문동

신라 김씨 왕조의 시조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맥문동이 숲을 메워 보랏빛 향연을 펼친다 계림의 숲에 맥문동이 춤을 춘다보랏빛 물결 속에 전설이 흐르고김알지의 탄생이 깃든 이 땅에신라의 첫 빛이 새어 나오네 서늘한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면천년의 이야기가 속삭이듯 들려오고그 속에 피어난 보라의 향연은역사와 자연의 조화를 노래하네 뿌리 깊은 나무 아래 맥문동 꽃잎은오래된 시간의 흔적을 간직하고계림의 그늘 아래 김씨 왕조의 영광이오늘도 여전히 숨 쉬고 있네                                             내물왕릉 (사적)

첨성대 (국보 제31호)와 해바라기 - 2024.8.19

경주 첨성대 일원에 샛노란 해바라기가 만개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경주시는 최근 동부사적지 일대 꽃단지에 개화 기간이 길고 씨를 맺지 않아 색깔이 유달리 선명한 빈센트 해바라기를 심어사진을 찍거나 추억을 담는 이들이 늘고 있다.(경주시외버스정류장에서 11번 버스로 감)  햇볕이 쨍쨍한 날해바라기는 황금빛으로 물들고천년의 세월을 견딘 돌탑은 태양을 머금고 더욱 빛나네 하늘을 우러러 별을 보던 그 자리에이제는 해바라기들이 고개를 들고찬란한 햇살을 맞이하며자연의 축복을 노래하네 햇빛에 반짝이는 꽃잎들 사이로첨성대는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다리처럼영원히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네

남매지 연꽃에 남매의 사연을 담고

남매지의 연꽃 어둠 속에서 피어난 한 떨기 꽃남매의 사랑 닮은 연꽃이여고요한 물결 속에서 환히 빛나는너의 꽃잎, 그들의 꿈을 담았구나 희생의 자리에 내려앉은 너순결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고조용히 피어나 사람들에게 말하네사랑은 물 위에 피어나는 꽃이라 남매의 영혼이 머무는 이곳연꽃은 그들의 이야기를 담으며끝없이 피어나고 다시 피어나네그리움 속에서 더욱 빛나리라

경산 미산숲의 고목과 맥문동

경산 용성면 미산 1리의 미산숲에맥문동이 고목 주위와 도로변으로보랏빛 물결을 이루며 장관이다.경산의 맥문동 명소가 될 것이다. 미산숲의 맥문동 백 년의 세월, 왕버들과 느티나무회화나무가 손을 잡은 숲그늘 깊은 곳에서 쉼을 찾는 사람들그곳에 맥문동이 자줏빛 꿈을 피우네 세월의 무게를 이겨낸 나무들 사이로작고도 단단한 꽃들이 피어나며부드러운 바람이 머문 자리마다자줏빛 물결이 일렁이며 춤을 추네 고요한 숲에 번지는 맥문동의 향기마음을 달래주는 보랏빛 숨결오래 시간도 잊은 채 머물고 싶은,미산숲에 피어난 자연의 찬가여                                                              \

생활과 예술이 공존하는 / 감천문화마을

하늘에 금시라도 닿을 듯한 형형색색의 지붕,미로처럼 연결된 골목을 따라 파스텔톤의 집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마을  굽이친 골목마다 감성이 살아있는 곳 부산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감천문화마을은 이제 골목마다 낭만과 추억이 아로새겨진 감성마을이 되었다. (부산역-1003번 버스-충무동교차로-마을버스-감천동문화마을) 감천의 언덕에선 하늘이 더 가깝네형형색색 집들이 만들어낸 작은 세상골목마다 숨은 이야기 파도처럼 밀려오고바람결에 스치는 시간 더디고도 부드럽다 구불구불 길 끝에서 마주한 벽화들어린 시절 꿈들이 빛으로 물들어낯선 이의 발걸음에도 따뜻함을 전하네골목마다 조용히 말을 거는 감천문화마을                                                          ..

동화사에 사명대사 체험관 및 교육관, 수장고 조성 공사 중

동화사에 사명대사 체험관 및 교육관, 수장고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동화사 절 마당이 어수선하다사명대사 탑비 등이 임시로 모셔졌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금산사, 법주사와 함께 법상종 3대 사찰인팔공산 동화사도 전국을 대표하는 사찰이 될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본다                     설법전     봉황루   대웅전

진못(니지)의 연꽃

진못은 경산시 신천동에 있는 저수지로낚시터로 많이 찾으며 연꽃 군락지다멸종 위기종 2급 가시연꽃이 발견되어 생태학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진흙이 많아 질었다고 '진못'이라 불렀다이를 한자음으로 니지, 뉘지라 한다 햇살에 반짝이는 연잎들바람에 속삭이는 꽃잎들낚시꾼의 눈길 사이로살며시 다가오는 평화의 순간 연못 가득한 연꽃의 물결그 속에서 찾아낸 마음의 안식천천히 걷는 발걸음 따라꽃의 이야기가 들려오네 아름다움에 취해 걸음을 멈추고순간의 행복을 담아보네연꽃이 피어난 진못에서자연이 주는 선물을 느끼네                               가시연         저수지 둘레길에서 만나다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게 핀 / 신숭겸장군유적지

신숭겸장군유적지는 고려의 개국공신이자 왕건과 옷을 바꿔 입고 순국한 충신 신숭겸을 기리기 위한 유적지이다.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왕건의 옷을 입고 순직한 신숭겸그 충의를 기억하는 이 땅에오늘도 배롱나무꽃이 피었습니다 바람은 속삭이고 꽃잎은 나부끼며역사의 흔적 따라 그대 이름 부르는 듯 붉은 꽃들이 화려하게 춤을 춥니다 여름의 햇살에 빛나는 꽃송이들그대의 희생을 전하는 이야기 꽃잎마다 새겨진 충심의 노래 유적지를 거닐며 바라본 배롱나무꽃그대의 영혼과 함께 피어난 듯고려의 용맹함과 충의를 되새기며이 땅에 향기롭게 퍼져나갑니다

서계서원 - 배롱나무꽃 피다

서계서원은  조선후기 이문화의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고 위패를 모신 사원이다.1801년 이주를 추가 배향하였다. 서계서원과 배롱나무꽃 고요한 서계서원 마당에고운 배롱나무꽃이 피었네옛 선비들의 지혜가 담긴 곳에붉은 꽃잎이 살며시 웃는다 세월은 흘러가고 흘러도그리운 이문화 선생의 향기바람에 실려와 꽃과 어우러져우리 마음 속에 다시 피어나네 배롱나무꽃, 그대는 아는가?푸른 하늘 아래 붉게 타오르며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서원과함께 영원히 기억될 이야기를     서원 입구의 효열각  서원 입구의 창렬각   서원 입구의 정려각    서계서원 사적비 향의문 (외삼문)              보호수인 270년 수령의 배롱나무    서계서원고려말,조선초의 문신 오천(烏川) 이문화(李文和: 1358~1414)의..

국내 최대 연꽃단지 - 반야월(안심)연꽃단지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아름다움을 꽃 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 연꽃의 교훈 -  반야월의 뜨거운 햇볕 아래연꽃은 여전히 피어있네예전만큼 풍성하진 않아도꽃의 아름다움은 그대로네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어나듯우리도 어려운 인생 길에서 꽃을 피우네때로는 불가피한 시련이 있을지언정그것이 우리의 성장을 막지 못하리 피어나는 꽃처럼우리는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네비록 시간이 지나면서 시든다 하더라도그 아름다움은 기억 속에 남아 있네 인생의 길에 피어나는 연꽃처럼우리는 각자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리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우리는 빛나고 또 빛날 것이라            점새늪 전망대  점새늪 전망대에서 보다  점새늪 전망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