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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무기력증엔.........

무철 양재완 2010. 8. 12. 19:35

 

◆ "무기력증, 왜 생기나?"

계절적인 영향 때문이다. 여름엔 밤이 짧고 낮이 길어진다. 그래서 우리 몸의 생체리듬에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수면장애도 찾아온다. 사람이 잠자기에 가장 좋은 온도는 18~20도 정도다. 24도 이상이 되면 편안하게 잠들기 힘들어 진다. 열대야 때문에 수면부족이 일어나면 낮 시간에 활동할 때에 차질이 생긴다.

또한 여름엔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땀 배출이 많아진다.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의 균형이 깨져서 같은 상황에서 더욱 피곤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무기력증은 몸의 피로함과 동시에 두통, 배탈, 우울감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무기력증은 환경의 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계절이 흘러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 저절로 나아지게 된다. 하지만 장시간 증상이 지속돼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어질 정도가 되면 방치하기보다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몸을 움직여라"

무기력증 극복 노하우는 특별하지 않다. 만약 무기력증이 찾아왔다면, 운동과 식습관을 조금만 바꿔보면 된다.

일단 몸을 움직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본인이 가장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한다. 땡볕 아래서 과도한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수영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요가 같은 운동이 좋다. 해가 지고 제법 선선할 때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 운동을 해서 땀 배출이 더 많아지면 탈수가 올 수도 있다. 운동을 할 땐 적당한 수분섭취에 신경 써서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을 예방해야 한다.

◆ "제철음식이 해법이다"

여름엔 입맛도 없다. 이럴수록 하나를 먹어도 야무지게 챙겨먹는 게 중요하다. 일단 아침식사는 꼭 챙기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섭취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수분이 충분하게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여름철 대표적인 과일인 수박, 참외, 포도는 수분도 풍부하고, 구연산이나 비타민 C도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단, 당뇨병 환자는 과일을 먹을 때 본인이 섭취해도 되는 양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한꺼번에 먹기 보다는 횟수를 2~3번으로 나눠서 먹는 것이 좋다.

신장질환자는 포타신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오렌지 계열의 과일이나 토마토가 있다.

정말 기운이 빠질 땐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백숙이나 삼계탕, 육개장 같은 음식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면 체력저하에 효과적이다.

※도움말=허신회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은희 차장(고대구로병원 영양팀)


만성피로에 무기력증… 마늘이 보약

 

 

 

 

 

여름은 똑같은 활동을 해도 몇 배의 피로가 쌓인다.

여름 타는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이유 없이 피곤하고 두통이 생기거나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럴 때 몸속 에너지를 만드는 비타민 B1이 필요하다.

비타민 B1은 마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하루에 마늘 한 쪽'이 피로를 덜어준다는 이유다.

외국에서도 마늘은 건강식품으로 손꼽힌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선정한 항암 식품 1위이면서 뉴욕타임스가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마늘에는 알리인, 스코르진, 알리신이라는 약효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같은 항산화 성분이 성인병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을 없앤다.

마늘 특유의 냄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에 생긴다.

설사, 포도상구균, 티푸스, 식중독균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항생력이 입증됐다.

알리신은 또 피가 엉겨붙지 않게 하고 혈액 순환을 잘 되게 한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도 좋다.

 


김가희 기자 daramii822@cbs.co.kr" target=_blank>daramii8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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