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참 곱구나
수줍은 한마디도
반갑다는 수인사도 못 했는데
더 있어 달라는 말
입 속에서 키우는 사이
느리게 온 그대
서둘러 가버렸네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는 일
너의 아름답던 볼우물만 기억하리
오늘의 이별이 슬픔일지라도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운명
한때의 아름다움을 기억해 준다는 것
그것으로 너와 나의 위안이 되자
나 떠난 후에도
누가 그런 기억 하나쯤 간직하고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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