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별을 쫓아 베란다로 나가 보니 호야꽃이 활짝 웃고 있다.
분홍색 솜털을 가진 별 안에 손을 살짝 대고 콕 집어 혀에 갖다
대어 보니 달콤한 맛이 솜사탕처럼 살살 녹는다.
아련한 첫사랑이 생각이나 난 듯 나도 모르게 사르르 눈이 감긴다.
봄, 여름에 피어주는 호야꽃이 올해도 우리집에 행복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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