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생 활 편/취 미 사 진 방

동산병원 병동 19층에서 일상을 보다

무철 양재완 2021. 4. 17. 12:22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성서) 병동 19층에서 9박 10일 지내면서 바깥세상을 보았다.

아름다운 일출에서 가로등 불 밝힌 밤거리까지 바깥세상은 아름다웠다.

삶에서 어찌 병 없는 일상이 있겠냐만은 찾아온 병마가 너무 깊이는 오지 말고 제발

가벼이 와서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만 만들어 주고 물러갔으면 하는 바람이 일었다. 

비록 병실 일지언정 찬란한 아침 햇살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소원은 한결 같았을거라 여겼다.

 

18년 동안 살았던 삼성명가타운을 동산병원 19층 병동에서 본다.

아파트와 거리는 그대로 반가웁게 다가오는데 아내는 병상에서 괴로운 몸이다

빨리 회복되어 옛 친구들 만나 회포를 풀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야파트를 산책하고 궁산으로 등산 가서 즐겁게 노는 모습.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