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을 불어넣는 ‘노인 건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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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끊고 책·운동 즐겨라 최근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과거에 비해 10~20년 늘어나면서 인생은 70부터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77.5세(남 73.87세, 여 80.82세)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연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 어떻게 건강하게 사느냐가 진정한 장수의 의미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지금부터 실천해도 늦지 않다. ▲암 예방= 노년기를 위협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암이다. 따라서 발암 인자를 멀리하고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 발암 원인의 약 70%는 흡연·감염·잘못된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이며, 유전이 문제되는 경우는 5% 정도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환자 중 3분의 1은 금연, 간염백신 접종, 운동, 건강한 식생활로 예방되고, 3분의 1은 조기진단, 조기치료로, 그리고 나머지도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암 예방을 위한 첫 번째 수칙은 금연. 술도 하루 1~2잔 정도에서 만족하자. 식생활에서 짜고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 불에 타거나 훈제한 생선이나 고기, 동물성 지방은 멀리한다. 또 보관이 잘못돼 부패한 음식이나 곰팡이가 생긴 음식은 즉시 버리는 습관을 들이자. 또한 정기검진도 중요하다. 위암·자궁암·유방암·전립선암은 1~2년에 한 번, 대장암은 5년에 한 번씩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만일 만성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면 6개월에 한 번씩 간암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또 하루 한 갑 이상 20년 이상 흡연한 사람이라면 폐 CT 촬영도 권장된다. ▲순환기질환 예방= 뇌졸중·심장병·동맥경화·고혈압·고지혈증 등 순환기질환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만성병. 나이가 들수록 혈압관리를 적극적으로 하자. 노인도 혈압 정상치는 보통 성인처럼 120/80㎜Hg 이하다. 따라서 이 수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동맥경화 진행으로 수축기 혈압이 높아져 65세 이상에선 70% 이상이 고혈압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의 기본은 약물, 채소 위주의 식생활, 정상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등을 평생 유지하는 것. 약물 치료시 약 용량을 처음엔 절반 정도에서 시작해 목표 혈압을 1년 내에 도달한다는 식의 장기 치료 목표가 필요하다. ▲맞춤 운동= 노년기 운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건강 증진’이다. 남들 따라 운동하기보단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꼭 맞는 맞춤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은퇴 후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달리기·테니스 등 동적인 운동보다 요가·기공·태극권 등 격렬하지 않은 정적인 운동이 좋다. 정적인 운동은 노년기 때 꼭 해야하는 스트레칭을 포함한 셈이라는 것. 또 동적인 운동이라도 조깅보다는 보다 정적인 빨리 걷기가 좋다. 근육강화 운동도 필수. 적어도 1주일에 2회씩 아령이나 기구를 이용해 한 근육당 15회 내외로 팔·다리·몸통 등 온몸의 근육을 단련시켜줘야 한다. ▲정신건강= 맑은 정신은 질 높은 노년기의 필수조건이다. 이를 위해선 최대한 뇌를 많이 쓰는 게 좋다. 가장 좋은 것은 독서 등 꾸준한 두뇌활동이다. 65세 이후엔 인지기능 검사 등을 통한 조기 치매진단도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평상시 오전·오후 30분씩 산책, 화단 가꾸기 등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면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珉) ■자료제공: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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