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의 주범…급성 심근경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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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흡연·당뇨·비만이 원인 지난 3월 11일에 운동 후 숨진 개그맨 김형곤(46)씨의 사인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알려지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은 환자 10명 중 3명이 병원에 도착할 사이도 없이 급사할 정도의 응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돌연사 공포로 몰고 있는 급성 심근경색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심근경색이란= 우리 몸 곳곳에 피를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도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기 위해 혈관이 필요하다. 이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심근경색은 이 동맥에 이상이 생길 때 나타난다. 관상동맥이 막혀 혈류가 중단되는 순환장애를 일으키면 그 부분의 심근이 썩게 돼 발작성 쇼크 상태가 되는데, 이를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협심증의 가장 악화된 상태로, 격렬한 가슴 통증이 15∼20분 이상 지속된다. 심근경색은 크게 급성과 진구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격히 심장 일부가 썩는 것을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하며 발병하면 30% 이상의 환자가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일단 썩은 심장 부분은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는데, 이것이 흉터로 남아 있게 되는 상태를 진구성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고혈압·흡연·고지혈이 위험인자=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해주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힘으로써 그 부분의 심장 수축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심장 근육세포가 괴사하는 병이다. 흔히 심장마비로 갑자기 죽는 경우는 대개 급성 심근경색 때문이다. 심근경색 원인인 관상동맥경화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이 있다.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하여 70% 이상 막히면 협심증이 생기고, 심하게 좁아진 혈관 부위를 혈전이 꽉 막으면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혈전이란 혈관이 손상됐을때 출혈을 막기위해 혈중의 섬유소 혈소판 적혈구 등이 뭉쳐서 생기는 것인데 이것이 좁아진 혈관을 막는 것이다.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나타나= 심근경색의 통증은 보통 앞가슴 중간이나 왼쪽 부위가 찢어질 듯 아파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다. 이 통증이 목이나 옆구리, 왼팔 등으로 뻗칠 수 있고 식은땀이 동반되기도 한다.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식은땀과 함께 구토,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쇼크에 빠지기도 한다. 심근경색은 발생 초기에 심한 부정맥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심한 가슴통증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일단 심근경색이 확인되면 혈전 용해제나 수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중요한 점은 빨리 수술할수록 그 후유증이 적다는 것이다. 1시간 늦을 때마다 사망률이 0.5%에서 1.0% 가량 증가한다.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 ▲어떻게 막을 수 있나= 심근경색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발병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맥경화의 4대 위험 인자인 흡연, 당뇨병, 고혈압, 콜레스테롤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흡연은 심장돌연사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은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치 또한 정상 수치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발병 초기에 가능한 한 빨리 심장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珉) ■예방 6가지 수칙 1. 금연하라- 담배는 동맥경화증을 악화시켜 돌연사에 이르게 하는 주범. 특히 흡연경력 10년이 넘은 사람, 10대부터 흡연을 시작한 사람, 심혈관질환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있는 사람은 즉시 금연한다. 2. 혈압을 조심하라- 고혈압 환자는 동맥내 압력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동맥이 손상된다. 침전물도 늘어나 동맥 경화증이 촉진된다. 3. 살을 빼라- 비만일 경우 심장 근육이 정상보다 두터워져 돌연사 원인이 된다. 비만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치도 높인다. 4. 스트레스를 피하라- 스트레스를 받아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고, 좌심실이 비대해져 허혈성 심장 질환 원인이 된다. 5.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라-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특히 40, 50대는 콜레스테롤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치는 혈액 100cc당 200mg이하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6. 당뇨병을 치료하라- 당뇨 역시 동맥 경화와 심근 경색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이 있는 남자는 정상인보다 2∼3배, 여자는 6배나 심근 경색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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