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 - 너를 보내며 너 참 곱구나 수줍은 한마디도 반갑다는 수인사도 못 했는데 더 있어 달라는 말 입 속에서 키우는 사이 느리게 온 그대 서둘러 가버렸네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는 일 너의 아름답던 볼우물만 기억하리 오늘의 이별이 슬픔일지라도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운명 한때의 아름다움을 기억해 준다는 것 그것으로 너와 나의 위안이 되자 나 떠난 후에도 누가 그런 기억 하나쯤 간직하고 있었으면 일 상 생 활 편/취 미 사 진 방 20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