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박물관은 북적거리는 불국사 경내와 겹벚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는 입구와는 달리 찾는 이가 의외로 적었다. 이곳은 불국사의 역사를 통일신라부터 현대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불국사의 역사책, 통일신라의 금동불상, 석가탑의보수과정을 기록한 고려시대의 문서, 조선시대의 목공예품, 그리고 불국사의 전각에 사용되었던 아름다운 벽돌과 기와 등이 모형, 사진, 영상자료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 또한 1966년 석가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 전체를 볼 수 있으며, 기증유물(간다라 불상과 고대 실크로드의 유리용기) 등도 볼 수 있다. 역사를 잘 몰라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선조들이 남긴 유산을 차분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괴수얼굴 기와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 통일신라 불국사의 목공예 글자가 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