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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불국사

초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으로 처음 발을 디딘 불국사처음이자 마지막 수학여행이어서 기억이 새로운 곳.1박 2일 동안 불국사, 석굴암을 구경하고 다음 날집으로 올 때 각자 선물을 사는데 값이 가장 싼나무 등걸게를 하나 샀던 일도 잊히지 않는 곳사회인으로 성장하여 관광차 몇 번 온 건 오래전 일오늘은 주객이 전도되어 겹벚꽃 보러 왔다가 들렸다 불국사는 그대로인데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내 마음철없이 수학여행 갔던 미안함에 생각나는 부모님보릿고개 시절의 어려웠던 생활을 이끌어가시던 일지금도 철이 없는데 초등학생이 무슨 철이 있었겠나그후 학교에서 수학여행하면 핑곗거리만 생각했다따라가고픈 마음도 안 생겼으니 섭섭지도 않은 일 그 대가로 지금은 신나게 여행을 잘 다니고 있으니.참으로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추..

불국사 겹벚꽃이 황홀하다 (2025.4.18)

불국사 공영주차장에서 일주문 올라가는 진입로에 겹벚꽃이 만개하여 그 아름다움에 정신이 아찔하다 불국사의 하늘, 겹벚꽃 물결 이루어분홍빛 구름인가 내려앉은 꽃송인가바람결에 흩날리는 꽃잎의 향연 속에시간마저 멈춘 듯 황홀한 정경이다 사람들의 설렘 가득한 미소 머금고꽃그늘 아래 자리 잡아 봄을 만끽하네겹겹이 피어난 꽃잎처럼 풍성한 행복그 아름다움에 모두의 마음 물드네 고찰의 고즈넉함과 화려한 꽃의 조화세월의 흔적 위에 피어난 꿈결 같은 풍경오늘, 불국사는 분홍빛 사랑으로 가득하여찾아온 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