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으로 처음 발을 디딘 불국사처음이자 마지막 수학여행이어서 기억이 새로운 곳.1박 2일 동안 불국사, 석굴암을 구경하고 다음 날집으로 올 때 각자 선물을 사는데 값이 가장 싼나무 등걸게를 하나 샀던 일도 잊히지 않는 곳사회인으로 성장하여 관광차 몇 번 온 건 오래전 일오늘은 주객이 전도되어 겹벚꽃 보러 왔다가 들렸다 불국사는 그대로인데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내 마음철없이 수학여행 갔던 미안함에 생각나는 부모님보릿고개 시절의 어려웠던 생활을 이끌어가시던 일지금도 철이 없는데 초등학생이 무슨 철이 있었겠나그후 학교에서 수학여행하면 핑곗거리만 생각했다따라가고픈 마음도 안 생겼으니 섭섭지도 않은 일 그 대가로 지금은 신나게 여행을 잘 다니고 있으니.참으로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