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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고산정(孤山亭) - 낙동강변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정자

깎아지른 듯한 단애(斷崖) 아래 한가롭게 자리 잡고 있는 고산정은 조선 중기 학자로 퇴계 선생의 제자인 금난수(琴蘭秀) 선생이 지은 정자이며 앞면 3칸·옆면 2칸인 팔작지붕 건물. 경치가 빼어나서 안동 팔경 중에서 가장 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고 퇴계 선생을 비롯하여 수많은 선비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미스터션샤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강 건너에서만 보고 왔지만 아쉬워도 어쩌랴. 이런 아름다움은 자꾸자꾸 그리워할 수 있는 미련을 조금쯤은 남겨 두는 것도 괜찮은 거거든) 고산정(孤山亭) 청량산

안동 노송정 퇴계태실 (국가민속문화재), 온계종택

노송정 퇴계태실은 퇴계 이황이 태어난 곳으로 조부인 계양공이 1454년 건립 원래 경북민속문화재 제60호였으나 2018년 안동진성이씨온혜파종택으로 이름을 바꿔 국가민속문화재로 되었다. 온계종택은 이인화의병장의 생가이다 노송정 입구 노송정 출입문 - 성임문 노송정 노송정 노송정 노송정 안동 진성이씨 은혜파 종택 안동 진성이씨 은혜파 종택의 퇴계태실 중앙에 삼면으로 난간을 둘러 누樓 형식으로 독특하게 꾸밈 퇴계태실 안동 진성이씨 은혜파 종택 사당 퇴계선생 부친 산소 온계종택 온계종택 온계종택 온계종택 앞 고목 온계종택 앞 고목

청도 운곡정사 (경북민속자료 제90호). 원모재 (경북무형문화재 제232호)

운문사 가는 길에 벚꽃이 흐드러졌다 벚꽃길 중간에 고즈넉한 고택이 있어 찾아보니 운문댐을 바라보며 자리한 운곡정사와 원모재가 있었다. 운문댐이 건설되며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지만 원래의 자기 자리처럼 전망 좋은 편안한 위치인 듯 보였다 운곡정사는 청도 운문면 순지리에 살던 경주 김씨 종택으로 안채, 사당, 사랑채, 대문간채가 현존하는데 운문댐에 수몰되며 현 위치로 이건 하였다 원모재는 조선 유학자 취죽당 김응명과 아들 운계 김주를 모시는 재실이다 운곡정사 운곡정사 운곡정사 원모재 원모재 원모재 원모재 원모재 원모재 원곡정사

'지저동 벚꽃길' - 벚꽃터널을 걷다

지저동 벚꽃길이 벚꽃으로, 아름다운 사람들로 화사하다 춥던 겨울 지나고 따뜻한 봄 되니 해방된 민족처럼 발걸음이 가볍다 건너 선열공원에 계시는 분들도 비스듬히 누우신 채 미소만 짓는다 대형버스의 중국 관광객들만이 벚꽃터널을 소음으로 꽉 채운다 옛날 우리가 해외에 갔을 때처럼 봄을 즐기는 사람들을 길에 두고 혼자 빈 하늘 쳐다보는 길손 하나 앉은자리가 차갑지는 않은지... 벚꽃 터널을 주차장에서 보다 건너편의 '국립신암선열공원' 아양철교는 보수공사로 출입이 통제됨

청도 운강고택 및 만화정 (2/2) - 만화정 (중요민속자료 제106호)

청도 운강고택과 만화정은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밀양 박씨 가문의 박정주, 박시묵, 박순병이 조성한 저택과 정자이다 만화정(萬和亭)은 박시묵이 운강고택 인근에 건립한 학문을 닦고 강론하던 별서이며 6.25전쟁때 이승만대통령이 숙식했던 곳이다 만화정(萬和亭)이라는 이름은 정자 앞에 있는 들판의 이름인 만화평(萬花坪)에서 중간의 꽃 화(花)를 화할 화(和)로 바꾸어 붙인 것임 만화정 협문 만화정 만화정의 ㄱ자중 긴 변인 본채에는 우측의 2칸짜리 큰 방과 1칸짜리 좁은 대청과 왼쪽 꺾임부의 작은 방이 있다. 짧은 변 쪽은 동창천을 조망하는 2칸 규모의 누마루를 꾸몄다 동창천을 조망하는 누마루 만화정 뒤쪽의 화계(花階)와 후원(後園) 운강 선생 비碑 동창천 관리사와 창고는 보수 중

청도 운강고택 및 만화정 (1/2) - 운강고택 (중요민속자료 제106호)

청도 운강고택과 만화정은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밀양 박씨 가문의 박정주, 박시묵, 박순병이 조성한 저택과 정자이다 운강고택은 조선 시대 유학자인 소요당 박하담이 서당을 지었던 자리에 후손 박정주가 살림집으로 지은 건물이다 이후 박정주의 아들 운강 박시묵이 크게 고쳐 지어 그의 호를 따 운강고택이 되었다 지금 건물은 1905년 박순병이 다시 지었다 운강고택은 튼ㅁ자 두 개에 9동의 건물군이 결합한 대저택으로 두 ㅁ자 영역은 각각 안채와 사랑채를 중심으로 한다. 솟을대문 사랑채와 중문채 사이의 담장 문양 사랑채 영역 사랑채 사랑채는 집안 어른의 공간이며, 안채 영역과의 경계에 T자형으로 놓여 있다. 정면 5칸 중 왼쪽의 네 칸에는 툇마루 뒤로 대청과 사랑방을 좌우로 꾸몄다 중사랑채 중사랑채는 집안..

청도 선암서원과 신지생태공원

세계에서 가장 큰 곰방대가 있고 동창천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자원 재활용및 친환경 생태공원인 신지생태공원에서 휴일을 즐기며 공원에 있는 선암서원도 둘러보았다 선암서원은 삼족당 김대유 선생과 함께 모셨으나 현재 소요당 박하담 선생 한 분만 향사하고 있다 경북 유형문화재 제79호이다 선암서원 안채 선암서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9호)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가운데 3칸은 대청마루로 깔고 양쪽으로 방을 들였는데 위패는 모시지 않음 장판각 강당 선암서원 신지생태공원의 박훈산 시비 세셰에서 가장 큰 곰방대 세계에서 가장 큰 곰방대에 대한 설명 동창천의 용두소 소요대 박하담이 1520년 이곳에 소요당을 짓고 정착하였다고 소요대라 함 영담한지미술관 동창천 건너 솔숲이 주산 (뚝뫼)

욱수천 벚꽃 피다

늘어진 능수버들처럼 밑으로 처진 욱수천 벚꽃이 올해도 활짝 피어 지나는 산책객들의 눈이 즐겁다 일반 벚꽃과 달리 항상 겸손하게 아래로 꽃 피우는 욱수천 수양벚꽃 보는 이들도 덩달아 겸손해 보인다 벚나무 밑에서 함께 꽃 피우며 아름답던 개나리꽃이 안 보인다 보이던 것이 안 보이니 섭섭하다 어제 동창회에 가서도 늘 오던 친구가 안 보여 매우 섭섭했었다

고산도서관의 찾아가는 공연

3월 29일 고산도서관 시청각실 지하 1층에서 찾아가는 공연으로 '봄봄'과 'B사감과 러브레터'가 낭독극 형식으로 공연되었다. 출연자들의 완숙된 코믹한 연기는 지역주민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자주 보고 싶은 문학극장이었다 봄봄 봄봄 봄봄 봄봄 봄봄 B사감과 러브레터 B사감과 러브레터 B사감과 러브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