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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갯바위

무철 양재완 2018. 7. 11. 14:42



    

 

                  



갯바위

 양 재 완

 

머리에서 가슴으로

아랫도리까지

사정없이 몰아쳐도

 

말없이 맞고 있는

 

시커멓게 젖은 가슴에

덕지덕지 품고 사는

어린 조개들

 

저 어린것들만 없다면

저 어린것들만 없다면

 

울 엄마가 보고 싶다